‘어쩔수가없다’·’체인소 맨’, 나란히 개봉해 나란히 300만명 돌파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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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개봉한 영화가 나란히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그 작품은 지난 9월24일 개봉한 박찬우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전날(6일)까지 누적관객 292만명,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286만명을 동원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실직 가장의 재취업 분투를 그리며,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동명의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기톱 인간 덴지와 레제의 만남을 그렸다.
두 영화가 개봉한 지 한 달 반을 넘기면서 관객 수가 현저히 감소했지만, ‘어쩔수가없다’는 해외 영화제 수상으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글로벌 흥행으로 지속적 관심을 끌면서 꾸준히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9월 열린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관객상과 특별 공로상 수상을 시작으로 58회 시체스영화제 감독상, 26회 뉴포트비치필름페스티벌 글로벌 임팩트상과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상, 28회 SCAD 사바나영화제 국제 오뙤릐상과 국제 관객상, 12회 마이애미국제영화제 공로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다음 달 1일 열리는 35회 고섬어워즈에서 국제장편영화상과 각색상 주연상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어쩔수가없다’의 수상 소식이 이어지며 내년 열리는 98회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에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자국인 일본과 한국뿐 아니라 북미 지역에서도 예상 밖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지난달 24일 개봉해 첫 주말에 1800만 달러(262억원)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6일까지 전 세계에서 1억2200만 달러(1776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함께 주목받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됐다.
이에 ‘어쩔수가없다’와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가운데 어떤 작품이 먼저 300만명 돌파를 달성할지도 관심이다. 300만명 돌파까지 ‘어쩔수없다’는 8만명,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14만명을 남겨놨다.
현재 ‘어쩔수가없다’는 박스오피스 10위권에서 밀려난 상황이나 오는 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여는 팬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번 작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과 주연한 이병헌,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한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3위권을 지키며 평일 하루 2만명 안팎의 관객을 모았다. 이번 주에 290만명을 넘어서며 300만명에 성큼 다가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