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100배 더 버는 아내와 결혼, 회장님으로 모시고 사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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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의 남편인 장항준 감독과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장가 잘 간 연예인이자 남편으로 늘 손꼽히는 도경완입니다.

두 사람은 과거 한 프로그램의 MC와 초대가수로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촬영 말미 도경완이 부모님을 디너쇼에 보내드리고 싶은데 표가 없다고 하자 장윤정은 “여기로 연락하시라”면서 큐카드에 전화번호를 적어주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해당 번호는 매니저나 소속사 직원이 아니라 장윤정 본인의 번호였다고요.

도경완은 이후 만남에서 장윤정에게 술을 사달라고 요청합니다. 장윤정은 현실을 직시(!)하고 술을 사달라고 하는 동생 도경완이 썩 마음에 들었다고 하지요. 이후에도 두어 차례 사적인 만남을 가진 두 사람, 세 번째쯤 만났을 때였을까요?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돌직구를 던집니다.

너, 나 좋아하냐?

망설임 없이 “맞습니다”라고 대답한 도경완에게 장윤정은 “좋아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다시 물었고, 도경완은 “‘가던 길 가야죠”라고 대답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역사적인 첫 키스와 함께 본격적인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이자 ‘행사의 여왕’과 결혼한 도경완. 아내인 장윤정을 ‘장회장님’이라고 부르곤 하는데요. 아나운서 시절 자신이 받던 연봉과 장윤정의 수입 차이가 100배가 넘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한 적 있습니다. 당시 도경완이 연봉이 5천만 원이었다고 가정하면, 장윤정의 연 수입은 못해도 50억 원은 된다는 얘기였지요.

덕분에 장윤정의 재산이 1천 억원이 넘는다던가, 조 단위라던가 하는 소문이 돌게 됩니다. 지난 8월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 이상민은 “장윤정씨 (재산이) 1000억 원 있지 않나”라고 도경완에게 물었는데요. 이에 도경완은 “거기까지는 안 되는 것 같다. 좀 부족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장회장님의 남다른 재정 능력을 은근히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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