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시절의 고통을
털어놓은 배우
지금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장영남. 그는 영화 ‘헨젤과 그레텔’, ‘하모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마의’, ‘피노키오’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장영남은 고된 무명 시절의 설움을 겪으며 수많은 눈물을 삼켜야 했다.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명품 배우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그는 1995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극단 목화에서 주연인 줄리엣 역할을 맡으며 무대에 섰지만, 큰 시련을 겪었다.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배역이 교체된 것이다. 이로 인해 당시 신인 배우였던 장영남은 큰 충격을 받았고 배우로서 자신의 길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됐다.
“한 달 동안 연습했는데 배역이 교체되면서 충격을 받았다”는 장영남은 그 아픔을 노력으로 승화했다. 그로부터 6년 뒤인 2001년, 그는 같은 극단에서 당당하게 줄리엣 역할을 다시 맡아냈다.
부모님조차 믿지 못한 배우의 꿈
무명 시절 그는 가족에게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한 달에 많아야 50만 원, 연평균으로 보면 100만 원도 벌기 어려운 극단 생활을 했던 그는 현실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극단 생활이 가져다주는 금전적 보상은 거의 없었고 그런 상황에서 집안에서도 그를 향한 시선은 싸늘해졌다.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이런 쓰레기가 없다”는 말을 들으며 심한 무시를 받았고 노숙자 취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었지만 가족들은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결국, 장영남은 잠시 극단을 떠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연기를 포기할 수 없어 다시 극단으로 돌아왔고 무대 위에서 자신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다시 도전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2001년, 그는 연극 ‘분장실’로 제3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 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이는 가족에게 자신을 인정받을 수 있는 큰 기회가 되었다.
장영남은 “부모님이 내 공연을 한 번도 보러 오신 적이 없었는데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TV에 나왔다”고 말했다.
- “20대 여성분, 공무원하지 마세요”… 돈 없는 현실에 절망하는 젊은 공무원들
- “첫 키스까지?” … ‘박서진♥홍지윤’ 이게 진짜야?
- “출연료가 20배” … 나훈아와 영탁에게 고맙다는 트로트 가수
- “세 번 결혼했지만” … 두 아이를 입양해 사는 스타의 사연
- “제발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 전원주 때문에 연예인 그만둘 뻔했다는 사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