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부탁드립니다” … 스티브 잡스가 이병철 회장을 찾아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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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는 진짜를 알아보는 법
둘의 만남에선 어떤 일이?
스티브 잡스
사진 = 이병철 회장, 스티브 잡스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은 현재 애플과 함께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다투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과거 서양에서는 삼성을 ‘삼썩(suck, 형편없는)’이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애플을 운영하던 스티브 잡스만은 삼성의 진가를 알아보았고, 심지어 도움을 부탁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는데.

두 천재의 만남

스티브 잡스
사진 = 이병철 회장 (온라인 커뮤니티)

1983년, 태블릿 PC를 구상하고 있던 28세의 잡스는 73세의 이병철 회장을 만나기 위해 삼성을 찾았다. 잡스는 자기 생각을 그에게 수다스럽게 늘어놓았고, 이 회장은 묵묵히 전부 들어주었다고 한다.

또한 잡스는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받고 싶다. 일본의 것도 좋지만, 한국의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스티브 잡스
사진 = 스티브 잡스 (온라인 커뮤니티)

그가 떠난 이후 이 회장은 “IBM을 이길 수 있는 인물이 나타났다”라고 평가했는데, 이후 실제로 두 기업 모두 어마어마한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를 지배하게 됐다.

또한 이 만남을 계기로 2006년에 애플이 첫 아이폰을 개발할 때 여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개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스티브 잡스
사진 = 이병철 회장, 스티브 잡스 (온라인 커뮤니티)

사실상 실현하기 어려웠던 요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해냈으며 덕분에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사상 첫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는 진짜를 알아보는 법”, “둘 다 정말 대단하네”, “이병철 회장님 존경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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