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홍콩아시안영화제 초청 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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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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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판을 소재로 한 추창민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가 해외 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투자배급사 NEW는 23일 “영화 ‘행복의 나라’가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10일까지 열리는 제21회 홍콩아시안영화제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홍콩아시안영화제는 홍콩 주요 영화제로 홍콩의 로컬 및 아시아 작품을 상영한다. ‘행복의 나라’는 이 영화제의 ‘시네스트 딜라이츠'(Cineaste Delights)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시네스트 딜라이츠는 올해 개봉한 아시아 영화 중 가장 세간의 이목을 끈 영화를 소개한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10·26 사건과 12·12 사건의 이면에 주목해 우리가 잘 몰랐던 이야기와 인물을 조명하고 있는 작품이다. 홍콩아시안영화제의 싱 청 프로그래머는 “‘행복의 나라’는 이선균의 가슴 아픈 연기를 중심으로 1979년 한국의 정치적 불안을 설득력 있게 묘사한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26일 상관의 명령으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로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이 출연했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 ‘7년의 밤’ 등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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