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 하는 성격 때문에
섭외가 뚝 끊겼던 사연
‘야인시대’의 ‘고바우’ 역할로 인기를 얻었으며, 또한 ‘모래시계’에도 출연하며 감초 조연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김동수.
장난스러운 역할을 많이 맡았던 탓에 술에 취한 사람들이 시비를 거는 일도 잦았다는 그는 최근 방송에서 보기 어려워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드라마 촬영을 하던 김동수는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동료 배우가 현장을 오던 중 교통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고, 깜짝 놀라 제작팀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다.
그런데 이들은 “안 죽었으면 빨리 오라고 해라”라며 심한 말을 했고, 이를 듣고 화가 난 그가 크게 화를 냈으며 이후 서로 감정이 상해 마찰이 잦았다고.
이 일로 인해 방송국 스태프들에게 미운털이 박혔고, ‘같이 일하기 힘든 배우’라는 낙인이 찍혀 섭외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김동수에게는 지켜야 할 가정이 있어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돈을 벌었고, 택시 회사에 지원하기도 했다고. 그의 이력서를 읽은 사장은 “깜짝 카메라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런 일까지 있었다고?
그러던 중 드라마 제작사에서 이름만 올려 달라고 해서 기획 이사라는 호칭만 달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친 사기가 그의 짓으로 알려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거기서 월급도 한 푼 받은 적 없다. 그런데 욕은 내가 다 먹었고, 무혐의를 받았지만 아무도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 주지 않았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김동수는 성공적으로 방송에 복귀해 드라마 ‘남남’과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말 믿고 보는 배우”, “어떤 작품이든 잘 녹아들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작품 많이 해 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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