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조선인 여공의 노래’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는 일제강점기에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방적 공장에서 일했던 조선의 소녀들의 삶과 노래를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영화는 100년 전, 돈을 벌기 위해 바다 건너 방적 공장에서 일한 조선인 여공들의 일상과 살아남은 여공들의 증언으로 구성됐다. 재일동포 배우 강하나가 영화의 프리젠터 역할을 맡아 할머니가 된 여공들의 증언을 듣고 방적 공장 터를 돌아다니면서 과거로의 여행을 이끈다.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공장에서 2교대로 일하던 어린 여공들의 생활은 당연하게도 고단했다. 하지만 조선인 여공들은 결코 우리가 생각하는 ‘불쌍한 피해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영웅들이었다.
영화는 그들이 스스로 고난을 이겨내고 당차게 살아낸 삶을 생생하게 전한다.
감독: 이원식 / 출연: 신남숙, 김순자, 김상남, 강하나, 조청향, 조사량, 히구치 요이치 / 제작: 영화제작소 정감, 정감스토리 / 배급: 시네마 달 / 러닝타임: 83분 /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 개봉: 8월7일
- [오늘 뭘 볼까] 세상을 구할 마지막 기회!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4
- 이성민·이희준 코미디 합작, 시체스 등 해외 영화제 잇단 초청
- ‘베테랑2’, 무주공산 극장가 속 1000만行 될까
- 올림픽 끝나도 사격·양궁·펜싱 신화 계속…’굿보이’·’아마존 활명수’ 주목
- ‘To 누나’에서 ‘연인’으로…최정훈, 한지민에 처음 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