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 선택한 영화 ‘러브 달바’, 정체성 찾아가는 소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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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달바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8월14일 개봉하는 영화 ‘러브 달바'(감독 엠마누엘 니코)는 세상의 유일한 사랑이었던 아버지로부터 오랜 기간 통제받아온 10대 소녀 달바가 보호 쉼터로 오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찾아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지난 2022년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4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제52회 로테르담 영화제, 제44회 카이로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5개 부문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달바를 연기한 배우 젤다 샘슨은 그동안 연기 경력이 없었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불안정한 성장기의 소녀 달바를 몰입감있게 그려냈다. 영화에는 젤다 샘슨를 비롯해 알렉시 마넨티, 판타 기라시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완성한다.

제작진이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영화의 장면에는 세상과 단절된 채 아빠와 단둘이 살며 잘못된 사랑을 배운 성장기 소녀 달바와 그가 보호 쉼터에서 만난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랜 기간 주체성을 잃고 살아온 달바, 누구보다 그녀를 신경 쓰고 보살피는 사회 복지사 제이든, 점차 달바의 상처를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룸메이트 사미아까지. 이들은 서로를 보듬으면서 진정한 사랑을 배운다.

(사진제공=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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