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해임’ VS ‘반격’…어도어 이사회 10일 개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가운데 이번 사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어도어 이사회 개최 날짜가 확정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오는 10일 오전 9시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이사회에 상정할 의안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하이브 임시 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어도어 측은 “5월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5월 말까지 임시주총이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일정은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통해 추진하는 계획보다 약 1∼2주 빠르다. 때문에 민 대표가 하이브가 요구하는 ‘대표 등 경영진 해임안’에 맞서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온 바 있다.
당시 민 대표 측이 거부했으나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내면서 주총 개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어도어 측이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먼저 이사회를 열고 주총 개최를 결정했다.
이는 하이브와 갈등 속에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와 그의 측근인 신모 부대표·김모 이사로 구성돼 있다.
다만 어도어가 임시 주총에서 어떤 안건을 들고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일정대로 이사회가 진행되면 어도어 임시 주총은 오는 27일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어도어 소속 그룹인 뉴진스는 오는 24일 새 더블 싱글을 발표한다. 내달에는 일본 데뷔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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