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눈물 다 흘리고 나니… 주목받는 남성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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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끝나고 가장 크게 웃을 사람은?

‘눈물의 여왕’이 막을 내리면서 반사 이익을 톡톡히 누릴 작품으로 ‘수사반장 1958’과 주인공 이제훈이 꼽히고 있다.

이제훈이 주연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연출 김성훈)은 지난 4월19일 첫 방송에서부터 시청률 10.1%(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수치로 증명했다. 이는 MBC가 금토드라마를 시작한 이래 1회 시청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시청자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이야기로 시청률 상승도 거듭하고 있다. 27일 방송한 3회에서는 시청률이 더 오른 10.8%를 기록했다. 드라마가 시청자와 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수치다.

금요일마다 시청률 10%를 돌파한 성적을 거뒀지만 문제는 토요일. 같은 시간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이 마지막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막판 시청률을 상승을 거듭한 탓에 상대적으로 ‘수사반장 1958’은 토요일마다 기록 하락을 반복했다.

실제로 ‘수사반장 1958’의 2회가 방송한 20일 시청률은 전날보다 2.3%P 하락한 7.8%에 그쳤다. 4회가 방송한 27일 역시 전날보다 3.1%P 떨어진 7.1%에 머물렀다.

그러는 사이 ‘눈물의 여왕’은 연일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마지막인 16회가 방송한 28일에는 시청률 24.8%를 달성, tvN 역대 최고치에 올랐다.

화려하게 막을 내린 ‘눈물의 여왕’이 토요일 자리를 내주면서 이제 ‘수사반장 1958’도 기록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첫 방송을 앞뒀을 때만 해도 명작 드라마를 다시 만드는 시도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지만 막상 이야기를 공개한 이후에는 호평이 이어지는 상황. 특히 1958년을 배경으로 순박하고 의로운 형사들이 시대상이 반영된 각양각색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쾌하고 유쾌하게 그리면서 금요일 밤 시청률 강자로 떠올랐고, 이제 토요일 밤까지 점령할 태세다.

‘수사반장 1958’이 택한 시대 배경도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제강점기와도 시기적으로 가깝고, 한국전쟁으로부터도 얼마 지나지 않은 195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택해 당대 사회상을 리얼하게 담아내면서 볼거리까지 선사한다.

이제훈과 이동휘의 막강 호흡, 이들을 중심으로 점차 매력을 표출하는 최우성, 윤현수 등 신예들의 활약도 드라마 인기에 힘을 보탠다. 이들의 팀플레이가 속도감있게 펼쳐지고,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배우 최덕문의 든든한 지원까지 맞물려 완성도를 높이는 상황도 향후 시청률 상승을 기대케 한다.

‘수사반장 1958’은 1970~1980년대 인기리에 방송한 최불암 주연의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리부트 드라마다. 원작에서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 반장의 젊은 시절을 다룬 작품으로, 영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주목한다.

‘눈물의 여왕’이 막을 내리면서 ‘수사반장 1958’의 시청률 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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