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칠린 초원, 야구장서 파울볼 맞아 부상 ‘활동 중단’
걸그룹 아이칠린의 멤버 초원이 공연을 위해 찾은 야구장에서 파울볼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초원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아이칠린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의 시구 및 하프타임 공연에 나섰다.
이날 멤버 예주와 이지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은 가운데 아이칠린은 5회가 끝나고 클리닝타임에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멤버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도중 초원은 날아온 파울볼에 후두부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예정된 공연도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는 17일 “프로야구 하프타임 공연을 앞두고 경기 관람 도중 후두부에 파울볼을 맞아 구단 의무실로 이동했다”며 “경과 관찰 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초원은 의무실로 이동한 당시 긴장이 풀린 탓인지 잠시 통증을 호소했지만 전문 의료진의 치료와 검진으로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초원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이칠린은 당분간 초원을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한다.
소속사는 초원의 부상으로 인해 팬들은 물론 야구 팬들까지 놀라게 한 점에 사과하면서 혹시 구단으로 피해가 확산할지 모르는 상황도 우려했다.
케이엠이엔티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도움을 준 키움 히어로즈에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