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콘서트 실황 영화, 미국 박스오피스 2위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선보인 콘서트 실황 영화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실황 영화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감독 박준수)가 한국과 북미 등에서 개봉한 가운데, 북미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이는 ‘몽키맨’ ‘듄:파트2’ ‘쿵푸팬더4’ 등을 제친 결과다.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미국 전역의 784개 영화관에서 상영됐고, 96만1015달러(한화 1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같은 기록은 슈가의 글로벌 인기를 반영한다.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피날레인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파이널’의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앞서 슈가는 첫 솔로 월드투어 ‘디-데이’를 통해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25회 공연을 통해 29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와 솔로 아티스트인 ‘어거스트 디'(Agust D)의 정체성을 아우르는 공연으로 호응을 얻었고, 앙코르 콘서트 ‘디-데이’ 더 파이널로 대미를 장식했다.
영화는 슈가가 어거스트 디라는 이름으로 펼친 다채로운 음악 세계와 퍼포먼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듀엣 무대를 담아냈다.
슈가의 음악과 공연을 대형 스크린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CGV 단독 개봉으로, 방탄소년단 실황 영화로는 최초로 아이맥스로도 상영 중이다.
개봉 첫날인 10일 916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8위를 기록했다. 11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만1226명이다.
미국 전역서 784개 영화관에서 상영된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사진출처=박스오피스 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