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의 차기작인 ‘북극성’이 드디어 촬영에 돌입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던 스파이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첩보 멜로물 드라마라고.
박찬욱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를 시작으로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각본을 집필한 데 이어, 드라마 ‘마더’와 ‘작은 아씨들’까지 모두 대호평을 받은 정서경 작가가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이 유독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전지현의 복귀작일 뿐만 아니라 강동원이 20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강동원은 2004년 SBS 드라마 ‘매직’ 이후 지난 20년간 스크린으로만 대중들을 만나왔다.
지난해 해당 작의 주인공으로 두 배우가 물망에 올랐다는 사실은 큰 화제가 되었는데, 그 화제의 중심에는 전지현과 강동원도 아닌 전혀 의외의 인물이 있었다. 바로 전지현의 시어머니이자 디자이너인 이정우.
내 최애 조합! 드디어…
이정우는 해당 기사가 공개된 당일 자신의 SNS에 해당 기사를 캡처해 두 사람이 자신의 ‘최애 조합’이라며 며느리인 전지현과 강동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우는 평소 배우인 며느리의 직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격려해주는 시어머니인 것으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첩보 액션물이라 이번 작품에서는 오랜만에 전지현의 액션 연기를 볼 수 있을 예정이라 유독 반가움을 산다. ‘블러드’, ‘도둑들’, ‘암살’, ‘킹덤: 아신전’ 등의 작품에서 이미 액션에도 타고난 배우임을 입증한 바 있는 전지현.
강동원 역시 ‘형사 DUELIST’, ‘전우치’, ‘군도: 민란의 시대’, ‘반도’를 비롯해 지난해 개봉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명의 비밀’에서까지 대역 없이 탁월한 액션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 자타공인 최고의 액션 스타이기도 하다.
화려한 비주얼과 연기력, 액션 실력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톱스타와 스타 작가와 감독의 만남으로 여러모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극성’. 오는 10월까지 촬영이 이어질 예정이며, 후반 작업을 거쳐 공개는 2025년 이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