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장기하가 작사·작곡하고 비비가 노래한 ‘밤양갱’은 담백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사랑의 추억을 담은 곡입니다.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이라는 중독성 강한 가사와 비비의 청아한 음색, 쉬운 멜로디의 이 조화로 그야말로 음원 올킬,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흥미로운 점은 이 노래가 밤양갱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밤양갱을 생산하는 제과 회사는 생산 시설을 늘리는가 하면, 이마트 조사 결과 노래 발매 이후 한 달간 양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품 기준으로는 약 100만 개 가량이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평소 꾸준한 인기를 얻는 양갱류에서 이처럼 큰 폭의 매출 신장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이에 발맞춰 이마트는 비비와 밤양갱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입니다. 오는 22일부터 한정 판매되는 ‘비비X밤양갱’은 크라운 밤양갱 10개입에 비비의 사진이 패키지 내외부에 인쇄된 특별 에디션입니다. 이는 필굿뮤직, 크라운, 그리고 이마트가 협업하여 탄생시킨 상품으로, 노래의 인기에 맛과 재미를 더한 차별화 전략이 돋보이는 대목이죠.
‘음지의 아이유’라고 불리다 밤양갱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관련 상품의 모델로까지 발탁된 비비.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가수임에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