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지안은 2021년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D.P.’ 3화에서 문영옥 역으로 출연해 단번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청순한 외모 그리고 이와 상반되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던 원지안. 하지만 놀랍게도 ‘디피’는 그의 데뷔작이었다.
‘디피’ 이후 원지안은 영화 ‘해피 뉴 이어’ 등에도 출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충무로의 새로운 샛별로 떠오른 원지안는 최근 ‘오징어 게임2’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고, 연이어 영화 ‘유쾌한 왕따’ 출연 소식까지 전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콘유’ 세계관 공유 ‘유쾌한 왕따’, 4월 칸서 최초 공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 ‘유쾌한 왕따’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러브콜을 받았다.
롯데컬처웍스는 13일 “시리즈 ‘유쾌한 왕따’가 4월 개최하는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인 랑데부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를 대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지난 2018년 신설했다.
올해 초청받은 시리즈 ‘유쾌한 왕따’는 원인불명으로 무너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이야기로 10부작으로 제작됐다. 배우 성유빈과 원지안 조현철 등이 출연하고, 영화 ‘혜화, 동’ ‘소울메이트’를 연출한 민용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민 감독과 ‘D.P.’ 시리즈와 영화 ‘황야’의 각본을 쓴 김보통 작가가 함께 극본을 집필했다.
‘유쾌한 왕따’는 지난해 개봉해 384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이병헌 주연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두 작품이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에서 탄생했다. 시리즈 ‘유쾌한 왕따’는 ‘유쾌한 왕따’의 1부 ‘유쾌한 왕따’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부 ‘유쾌한 이웃’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유쾌한 왕따’는 롯데컬처웍스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공동 제작 작품이다. 이로써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2022년 ‘괴이’, 2023년 ‘몸값’에 이어 3년 연속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