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에 “귀염둥이” 소리 들으며 인기급상승 중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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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파묘’ 무대인사에서 최민식이 남다른 팬 서비스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현장에서 팬들이 건넨 머리띠와 소품 등을 적극 활용해서 최민식은 일명 식바오, 감귤민식, 요정민식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나 팬들이 해달라는 건 다 들어줘서 ‘할꾸'(할아버지 꾸미기)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최근 최민식은 한 무대인사에서 당시 날씨가 따뜻했음에도 목도리를 풀지 않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는데, 알고 보니 이는 팬이 직접 떠준 목도리였다.

최민식은 “날이 많이 풀렸지만, 팬 분이 목도리를 직접 떴다고 전해주셨다. 그래서 쪄죽어도 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며 훈훈한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이처럼 출연진의 열정적인 팬 서비스로 국내에서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파묘’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파묘’ 전세계 133개국 개봉..해외 영화제도 잇단 초청

영화 '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이제는 해외로 간다.

개봉 17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선 ‘파묘’(제작 파인타운 프로덕션)가 전 세계 133개국에서 관객을 만난다.

12일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파묘’가 “전 세계 133개국 판매를 기록하며 주요 국가에서 개봉을 확정했다”면서 “23일 몽골을 시작으로 28일 인도네시아, 8일 대만에서 각각 선보인 뒤 14일 호주 및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북미 지역, 영국 및 아일랜드, 베트남, 20일 필리핀, 21일 태국에 이어 4월 홍콩과 마카오, 캄보디아에서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은 덕분으로 보인다.

쇼박스 측은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뒤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면서 영화제 초청과 판권 구매 문의가 쇄도했다”고 밝혔다.

쇼박스에 따르면 북미 배급사 웰 고(Well Go) USA는 ‘파묘’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주는 영화”라면서 “북미의 오컬트 영화 팬들도 영화가 선사하는 반전에 매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배급사 스플렌디드도 “영화 ‘올드보이’의 스타 최민식을 필두로 훌륭한 배우진이 만들어 낸 한국의 초자연적인 오컬트 영화”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후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파묘’는 4월24일부터 5월2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도 공식 초청받았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아시아권 영화를 소개해온 영화제이다.

영화제 사브리나 바라체티 집행위원장은 ‘파묘’가 “한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신앙으로 우리를 이끄는 매혹적인 초대장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함께, 장재현 감독과 이모개 촬영감독은 경이로운 오컬트의 세계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파묘’는 오는 28일부터 4월8일까지 펼쳐지는 제48회 홍콩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갈라 섹션에서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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