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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또 하나의 트로피..코닥필름어워즈 수상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연출자 셀린 송 감독.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연출자 셀린 송 감독. 사진제공=판씨네마

한미 합작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이 또 하나의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최근 미국영화감독조합상을 비롯해 고담 어워즈, 전미비평가협회상 등 미국의 주요 영화상을 휩쓸고 있는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이번에는 코닥필름어워즈(Kodak Film Awards)를 받는다. 셀린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로 장편 데뷔상의 영광을 안는다.

코닥필름어워즈는 아날로그 필름과 카메라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코닥사가 주관하는 영화 및 TV 부문상.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코닥필름어워즈는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 필름으로 뛰어난 작품을 완성한 창작자와 제작자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한다.

코닥 측은 “디지털 콘텐츠가 지배하는 시대에 아날로그 영화 제작의 시각적 특성과 프로세스는 영화적 스토리텔링과 관객을 더욱 깊이 연결한다”면서 “올해 수상자들이 필름으로 촬영하한 것은 아날로그 예술 형식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헌신”이라고 평가했다.

셀린 송 감독에게 상을 안긴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작사 킬러필름스에게도 ‘올해의 제작사’ 상을 안겨준다.

킬러필름스는 ‘캐롤’ ‘파 프롬 헤븐’ ‘헤드윅’ 등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을 다수 제작해온 할리우드의 대표적 제작사이다. 올해 아카데미 감독상 및 각본상 후보에 오른 ‘패스트 라이브즈’와 함께 또 다른 각본상 후보작 ‘메이 디셈버’도 제작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셀린 송 감독 등 수상자들은 23일(현지시간) 미국 LA의 미국촬영감독협회(ASC) 클럽하우스에서 트로피를 받는다.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운명적으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패스트 파이브즈’는 오는 3월6일 국내 개봉한다.
이에 앞서 한국을 찾는 셀린 송 감독과 주연 배우 유태오가 28일 오후 2시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사회를 연다. 또 이날 서울 CGV청담씨네시티에서 무대인사에 나서는 등 관객과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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