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인사했는데…” 고 이선균 이웃들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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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27일 이선균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뉴스1은 이선균 이웃들의 말을 보도했다.

A씨는 “꼭 우리 가족이 무슨 일을 겪은 기분이 들어서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인사 잘하던 분이었어요. 표정이 좋지 않아 보이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고 이선균의 영정 사진 / 뉴스1

이틀 전 엘리베이터에서 이 씨를 마주쳤다는 B씨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인사하곤 했다”며 “(이 씨의)최근 표정이 어두웠다”고 했다.

또 다른 이웃 C씨도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인사도 나눴다”며 “같이 사는 입장이라 더 놀랐다”고 전했다.

B씨는 “좋은 일이 아니다 보니 주민들 모두 쉬쉬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주택에 사는 아이들이 취재진에 관심을 보이자 주택 관리인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기도 했다.

이선균의 대표작이자 호평을 받았던 작품 tnN ‘나의 아저씨’

이날 경찰은 오전 10시 12분쯤 이 씨가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작성한 뒤 집을 나섰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오전 10시 30분쯤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이 씨를 발견했다.

지난 10월부터 이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그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유흥업소 여자 실장의 진술뿐이라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현장에서 이선균 차량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 / 뉴스1

경찰 마약수사계 측은 “3차 조사 당시 극단 선택 징후가 없었고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강압수사도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씨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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