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우리가 채울 옷장의 키워드는 바로 보스 룩. 파워풀한 슈트를 기본으로, 여유로운 실루엣과 한끗 다른 디테일로 나만의 스타일을 확실히 보여주는 룩을 말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정석 오피스 룩에 약간의 트위스트를 더하면 끝. 이를 완벽하게 입증한 두 스타가 있는데요. 헤일리 비버와 블랙핑크 로제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두 사람이 보여준 보스 바이브 넘치는 스타일을 분석하고 스타일링에 활용하는 방법까지 짚어볼게요.
HAILEY BIEBER: 생 로랑 슈트의 파워풀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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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비버가 회색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로 야망도 어깨도 태평양처럼 넓고 담대한 보스 룩을 제안했습니다. 생 로랑이 2025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의상입니다. 포인트는 여유롭고 과감한 핏. 각 잡힌 어깨선과 넉넉한 실루엣의 슈트는 오피스 룩이 이렇게도 힙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데요. 여기에 버건디색 타이와 한 손에 들어오는 새틴 클러치로 힘을 더하니 전형적인 슈트 룩에 묘한 매력이 가득해졌죠. 마지막으로 심플한 주얼리와 안경을 매치해 액세서리까지 빈틈없는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TIP
그레이 슈트는 오버 사이즈로 고르세요. 넉넉한 품만으로 트렌디합니다. 요란하지 않으려면 셔츠는 화이트로, 타이는 버건디색 혹은 네이비색으로 클래식을 유지하세요. 액세서리 역시 단순하지만 눈에 띄는 것으로. 골드 주얼리나 안경 정도면 충분해요.
ROSE: 스트리트 무드와 오피스 웨어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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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출근길 룩’마저도 화보처럼 소화하네요. 로제의 슈트는 선이 똑 떨어지는 헤일리의 테일러드 슈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요. 넉넉한 와이드 팬츠에 헐렁하게 맨 타이, 그리고 블랙 집업 후디를 매치해 쿨하게 연출했습니다. 절묘한 강약 조절 덕에 스트릿과 오피스 룩을 분방하게 넘나들죠? 블랙 로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균형까지 완벽합니다.
TIP
올겨울 트렌드 색상인 브라운 계열을 선택하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타이는 대충 길게 늘어뜨려요. 너무 타이트하게 묶지 말고 살짝 힘을 빼는 게 중요합니다.
헤일리처럼 각 잡힌 오버사이즈 슈트를 선택하든, 로제처럼 여유로운 스트리트 무드를 가미하든, 중요한 건 자신감입니다. 멋지고 강렬한 보스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아 보세요. 진짜 주인공이 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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