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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2024년 9월 24일,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myVW 모바일 앱에 생성형 AI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을 통해 폭스바겐은 차량 소유자가 자동차 정보 및 서비스를 더욱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myVW 버추얼 어시스턴트를 구현했다. 현재 이 AI 기반 가상 비서는 2024년형 아틀라스와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소유자에게 제공되며, 차량별 정보와 다양한 답변을 신속하게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커넥티드 카 데이터와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Vertex) AI 플랫폼에 기반한 제미나이 모델을 결합하여, 사용자에게 짧은 지연 시간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자동차 관련 질문을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시보드에 가리키기만 하면 경고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은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와 빅쿼리(BigQuery)를 결합하여 차량 소유자 매뉴얼, FAQ, 고객센터 도움말, 공식 유튜브 동영상, 단계별 가이드 등의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제미나이 모델을 맞춤 설정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의 컨설팅 전문 지식을 활용해 폭스바겐의 법적 요구사항과 높은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5년부터 2020년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차량 소유자가 myVW 앱을 통해 새로운 가상 비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yVW 앱은 애플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기아는 2025년 초부터 테슬라의 북미 충전 규격(NACS)에 맞는 어댑터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아 전기차 사용자들은 북미 전역에 위치한 16,500개 이상의 NACS 등급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2024년 또는 2025년형 EV9 및 EV6 모델을 9월 4일 이후에 인도받는 고객에게는 NACS 어댑터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어댑터 배포는 2025년 초로 예정되어 있으며, 그 이전에 인도된 EV6, EV9, 니로 EV 소유자는 기아 공식 딜러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NACS 표준 고속 충전기는 2025년 1월 15일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세 가지 종류의 NACS 어댑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NACS to CCS1' 어댑터는 기존 기아 전기차가 DC 고속 충전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며, 'CCS1 to NACS' 어댑터는 NACS 지원 기아 전기차가 기존 CCS DC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J1772 to NACS' 어댑터는 NACS 호환 차량을 기존 레벨 2 AC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년 초부터는 기아 액세스 앱을 통해 충전소 검색 및 결제가 가능해지며, 차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화면이나 스마트폰에서 충전 장소 검색, 내비게이션, 가용성 확인, 요금 조회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테슬라가 2024년 10월 10일에 예정된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앞두고 "We, Robot(우리, 로봇)"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초대장을 발송하기 시작했다. 이 행사는 당초 8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된 바 있으며, 주주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초대장이 보내졌다. 초대장에는 "자율성의 미래에 대한 공식 발표인 We, Robot에 참여하세요(Join us for We, Robot – our official unveiling of the future of autonomy)"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에 대해서는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사이버 트럭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는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레벨 5를 염두에 둔 디자인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완전 자율주행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테슬라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발표 전 주가가 상승하다가 발표 후 폭락하는 기존의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아가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이보 플랜트 (이하 EVO Plant)’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나선다. 기아는 27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토랜드(AutoLand) 광명에서 EVO Plant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 김남희 광명시 국회의원,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콤팩트 SUV 전기차 EV3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상반기 EV4를 생산하는 등, 광명 EVO Plant를 전기차 대중화 모델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기아 광명 EVO Plant 준공은 브랜드 리런칭 이후 기아가 꿈꿔온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첫걸음을 견고히 다지는 자리”라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사명 아래,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축사를 통해 “광명 EVO Plant는 기아와 같은 선도 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기아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EV 대중화 전초기지 기아 광명 EVO Plant는약 60,000㎡(약 18,000평)의 부지에 총 4,016억원이 투입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모델 생산을 위한 전초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명 EVO Plant는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과 ‘공장’을 뜻하는 플랜트(Plant)가 어우러진 이름이다. 진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담고 있다. 기아는 지난 1987년 준공돼 국민 소형차 프라이드를 비롯해 수출용 모델 ‘스토닉’과 ‘리오’ 등을 생산하던 광명 2공장을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여간의 공사를 통해 광명 EVO Plant로 탈바꿈 시켰다. 광명 EVO Plant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기존 노후 공장을 전면적인 재건축을 통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아 광명 EVO Plant는 도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그린벨트라는 환경적인 요소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증축을 통해 최대한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테마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친환경’, ‘작업자 친화적’이라는 키워드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을 시도한 사업장으로, 공정별로 새로운 특성을 부여했다. 우선, 차체 공정은 무인 AGV 지게차를 도입해 물류 첨단공장으로 조성했으며, 도장 공정은 기존 유성 3C2B 공법에서 수성 3C1B 공법 적용을 통해 친환경 공장으로 거듭난다. 의장 공정의 경우도 고전압 배터리, 휠&타이어 자동 장착 등 작업자의환경을 우선으로 설계됐다. 기아 관계자는 “광명 EVO Plant에는 전기차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혁신기술들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 시동… “전기차 새로운 역사 보여드릴 것” 광명 EVO Plant는 지난 6월부터 콤팩트 SUV 전기차인 EV3 양산을 시작했으며,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0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인 EV6와 20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광명 EVO Plant는 EV3에 이어 내년 상반기 기아 브랜드의 유일한 준중형 전기차 세단 모델인 EV4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는 EV3와 EV4 생산을 통해 광명 EVO Plant를 향후 1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갈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대중화에 있어 EV3와 EV4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며 “광명 EVO Plant에서 전기차의 새로운 역사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2024년 9월 26일,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EU 내에서 전기차를 최저 가격 이상으로 판매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는 9월 19일 브뤼셀에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겸 무역담당 집행위원과 중국 왕원타오 상무부 장관 간의 회담을 통해 이뤄졌다. 현재 양측의 기술팀은 유연한 가격 약속 계획에 대해 협상 중이며, EU의 전기차 관세에 대한 최종 판결 전에 솔루션 프레임워크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2024년 6월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8.1%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더 높은 관세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2024년 10월 30일까지 전기차 관세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