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2019년생 어린아이가 능숙하게 차를 몰고 있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터키에서 오토바이 경주 선수로 활동했던 케난 소푸울루의 아들 제인 소푸울루입니다.
케난 소푸울루는 슈퍼스포츠 월드 챔피언을 5회 수상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더 중 한 명입니다. 이런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는지 그의 셋째 아들 제인은 운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케난 소푸울루의 말에 따르면 제인은 두 살 때부터 운전 기술을 배웠으며 간단한 차량 스턴트 동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케난 소푸울루는 아들의 재능에 감탄하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제인의 운전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케난 소푸울루가 세 살 아들을 대신해 관리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팔로우가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 의하면 제인은 페라리를 완벽하게 주차하고 경주용 오토바이를 타면서 묘기를 부리는 등 어른들도 보이기 어려운 운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제인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하는 빨간색 차는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입니다. 그의 아버지 케난 소푸울루가 소유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페라리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8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 미드십 슈퍼카입니다. 차 가격은 6억 원 이상입니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에 탄 제인은 차량에 달린 화면으로 주변을 꼼꼼히 확인하며 능숙하게 차고에서 차를 빼내고 다시 주차를 완료합니다.
해외 네티즌들은 제인의 다리가 페라리 페달에 간신히 닿는 모습을 보고 3살 아이에게 너무 위험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능숙한 드라이버인 아버지를 닮아 재능이 돋보인다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인이 페라리를 타고 드리프트 기술을 선보이는 영상은 약 한 달 동안 90만개 넘는 ‘좋아요’를 받으면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케난 소푸울루는 이번 달에도 제인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운전 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편집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코멘트와 함께 업로드했습니다. 위험하다는 반응이 있지만 세 살 아이의 주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