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원 고급 미니밴 고민 중이라면, “이 결과부터”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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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만 원짜리 국산 고급 미니밴, 수억짜리 외제차와 비교됐는데 결과가…
국산 브랜드가 야심 차게 내놓은 고급 전기 미니밴 리무진 모델이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유는 다름 아닌 일본산 프리미엄 미니밴과의 직접 비교. 가격대가 워낙 비슷하게 형성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비자들 사이에서 두 차량을 견주는 여론이 형성됐고, 실제 비교 테스트 결과가 공개되면서 반응이 뜨겁다.
8천만 원에 달하는 가격표를 달고 나온 이 미니밴이 과연 그 값어치를 하는지, 꼼꼼한 검증이 이어졌다.

휠과 타이어부터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휠과 타이어 구성이었다. 8천만 원대 고급 미니밴치고는 다소 아쉬운 브랜드의 타이어가 장착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산 타이어 브랜드 자체의 기술력과는 별개로, 이 가격대 차량에 어울리는 구성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
휠 사이즈 역시 논란거리였다. 비교 대상인 일본산 미니밴보다 차체가 더 크고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정작 타이어 폭은 오히려 준중형 세단 수준에 그친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꺼운 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승차감과 1회 충전 주행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고속도로 주행거리, 300km가 전부라니
전기차인 만큼 주행거리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그런데 에어컨을 켜고 시속 110km로 고속도로를 달렸을 때 주행 가능 거리가 300km 안팎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정도 수치로는 장거리 이동이 잦은 고급 미니밴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주는 장점을 제대로 살리려면 최소 400km 이상, 안전하게는 450km 수준의 주행거리가 확보됐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아쉬움 섞인 평가다.

방지턱 하나에 갈리는 승차감, 비교 영상이 보여준 차이
이번 비교에서 가장 극명하게 갈린 부분은 바로 승차감이었다. 두 차량이 동일한 조건에서 같은 방지턱을 동시에 넘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일본산 미니밴은 흔들림이 거의 없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 반면 국산 미니밴은 상대적으로 큰 출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일정 부분 개선된 승차감이라는 점은 인정할 수 있지만, 프리미엄 미니밴과 견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프레임 바디 특유의 상하 진동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디테일에서 갈린 “고급 미니밴다움”
세부 편의사양에서도 두 차량의 격차가 드러났다. 비교 대상 차량은 전동 선블라인드를 원하는 위치에서 자유롭게 멈출 수 있고, 슬라이딩 도어 역시 중간 어디서든 정지가 가능해 탑승객의 사생활과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한 설계로 평가받았다.
반면 국산 미니밴은 창문이 열리지 않는 구조에 블라인드조차 수동식이며, 중간 정지 기능이 없어 완전히 올리거나 내리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어 역시 중간에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여닫히는 구조라는 아쉬움이 제기됐다.
결국 “11인승으로 갔어야 했다”는 아쉬움
종합적으로 이번 비교는 해당 미니밴이 처음부터 방향 설정을 다르게 가져갔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프리미엄 리무진 포지션으로 8천만 원대에 도전하기보다는, 가성비를 앞세운 다인승 전기차로 접근했다면 보조금 혜택까지 더해져 전혀 다른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다만 같은 플랫폼의 다인승 모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감도 함께 제기됐다. 향후 다인승 버전이 출시되면 가격대와 포지션이 완전히 달라지는 만큼, 별도의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