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만 파는 줄 알았는데?” BYD가 한국에서 처음 공개한다는 하이브리드 신차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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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이번엔 하이브리드로 한국 시장을 흔든다
BYD코리아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카드를 꺼낸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던 BYD가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BYD코리아는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 공식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BYD의 독자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의 국내 첫 공개다.
전기차 중심으로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진입한 BYD가 이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영역까지 기술력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최근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충전 인프라와 주행거리 부담 때문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BYD가 DM-i를 들고 나오는 것은 단순한 전시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국 시장을 더 깊게 공략하겠다는 신호에 가깝다.

전시 콘셉트는 ‘더 파워 오브 듀얼리티’다
이번 BYD 전시의 핵심 콘셉트는 ‘더 파워 오브 듀얼리티’다.
서로 다른 두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기와 내연기관.
효율과 성능.
기술과 실용성.
이런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BYD만의 친환경 모빌리티 방향성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BYD는 배터리 기업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그래서 전동화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순수 전기차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배터리와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직접 다루는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부산모빌리티쇼는 이 메시지를 국내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주는 무대가 된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 대규모 전시를 진행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BYD가 한국 시장 전역으로 접점을 넓히려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DM-i는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BYD가 이번에 공개하는 DM-i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와 조금 다른 방향을 지향한다.
BYD는 이를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 기술로 설명한다.
핵심은 고효율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 배터리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일반 하이브리드는 엔진이 주도하고 모터가 보조하는 구조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DM-i는 전기모터 중심의 주행 감각을 강조한다.
엔진은 효율적인 구간에서 작동하고, 전기모터가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을 이끌어가는 방식에 가깝다.
또 물리적 변속기 없이 전기모터와 엔진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EHS를 통해 동력을 전달한다.
구조를 단순화하고 변속 충격을 줄이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부드러운 감각을 느끼면서도, 장거리 주행에서는 엔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충전 부담과 주행거리 불안을 동시에 줄이려는 기술인 셈이다.

전기차 불안한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와 고민을 동시에 안고 있다.
전기차를 사고 싶어도 충전 환경 때문에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
아파트 충전기가 부족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잦거나,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가 걱정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소비자에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고효율 하이브리드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전기 주행의 장점은 누리면서도, 필요할 때는 엔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BYD가 DM-i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것도 이런 시장 흐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소비자들은 연비와 유지비에 민감하다.
동시에 충전 인프라와 장거리 편의성도 중요하게 본다.
DM-i는 이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
만약 BYD가 합리적인 가격과 긴 주행거리, 좋은 연비를 함께 제시한다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
전기차만으로 승부하던 BYD가 더 넓은 소비자층을 노릴 수 있는 카드다.

BYD는 한국 진출 10년 성과도 함께 강조한다
BYD코리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승용 부문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은 상용 부문의 성과도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BYD는 전기버스와 상용 전동화 분야에서 먼저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후 승용 전기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1만 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 입장에서는 이번 부산 전시가 단순한 신기술 공개를 넘어 브랜드 신뢰를 쌓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시선은 아직 엇갈린다.
가격과 기술력에는 관심이 크지만, 품질과 서비스, 사후관리에는 신중한 소비자도 많다.
그래서 BYD는 기술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와 책임감을 함께 강조하려는 모습이다.
브랜드 신뢰를 얼마나 빠르게 쌓느냐가 향후 국내 성장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다음 승부처는 하이브리드가 될 수 있다
BYD의 부산모빌리티쇼 참가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래차의 중심은 순수 전기차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더 현실적으로 차를 고르고 있다.
충전이 편하면 전기차.
장거리와 유지 편의성을 원하면 하이브리드.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원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처럼 선택 기준이 세분화되고 있다.
BYD는 전기차 기술력에 더해 DM-i 하이브리드까지 소개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 토요타, 혼다 등 기존 하이브리드 강자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BYD가 전기차에서 보여준 가격 경쟁력과 배터리 기술을 하이브리드 영역까지 확장한다면 국내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는 그 가능성을 처음 확인하는 자리다.
전기차 브랜드로 알려졌던 BYD가 이제는 하이브리드까지 들고 나왔다.
한국 친환경차 시장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