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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보고 람보르기니인줄” 4천만 원대로 출시된 190마력·441km 전기 SUV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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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라가 전기 SUV 가격 문턱을 낮췄다

스페인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가 전기 SUV 타바스칸의 2026년형 모델에 새로운 엔트리 트림을 추가했다.

이번에 새롭게 투입된 모델은 ‘타바스칸 RWD’다.

기존 타바스칸보다 접근성을 높인 후륜구동 기본형 트림으로, 유럽 전기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이다.

이탈리아 기준 판매 가격은 4만 7,300유로부터 시작한다.

한화로 단순 환산하면 약 7천만 원대에 해당하지만, 유럽 현지 전기 SUV 시장에서는 기존 타바스칸보다 부담을 낮춘 가격대다.

조금 더 풍부한 사양을 갖춘 ‘타바스칸 드라이브 RWD’는 5만 300유로로 책정됐다.

쿠프라는 이번 엔트리 트림 추가를 통해 더 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려는 모습이다.

전기 SUV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가격 부담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도 여전히 많다.

타바스칸 RWD는 바로 이 지점을 노린 모델이다.


폭스바겐그룹 MEB 플랫폼 기반

타바스칸 RWD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ID.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전기차에 활용되는 구조다.

쿠프라는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타바스칸에 스포티한 브랜드 감성을 더했다.

이번 RWD 트림은 이름 그대로 후륜구동 방식이다.

단일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굴리는 구조다.

최고출력은 190마력이다.

고성능 전기 SUV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얌전한 수치지만, 일상 주행과 도심 이동에는 충분한 구성이다.

특히 후륜구동 특유의 자연스러운 조향 감각과 안정적인 주행 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배터리는 58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다.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배터리로 평가된다.

쿠프라가 기본형 모델에 LFP 배터리를 적용한 것도 가격 문턱을 낮추기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WLTP 기준 441km 주행거리 확보

타바스칸 RWD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41km다.

엔트리 트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도심 출퇴근이나 주말 장거리 이동까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실제 주행거리는 운전 습관과 기온, 주행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속 주행이 많거나 겨울철 난방을 자주 사용하면 체감 주행거리는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400km 이상 주행거리라는 점은 전기 SUV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중요한 장점이 된다.

급속 충전 성능은 최대 105kW다.

최근 200kW 이상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차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충전 환경에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한 성능이다.

가격을 낮춘 엔트리 트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사이에서 현실적인 균형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기본형인데도 사양은 꽤 알차다

타바스칸 RWD는 기본형이지만 사양 구성이 빈약하지 않다.

기본으로 19인치 휠이 적용된다.

외장 색상은 아타카마 데저트 컬러가 제공된다.

LED 헤드라이트도 기본 사양이다.

전면과 후면에는 쿠프라 로고 조명이 들어간다.

열선 사이드미러와 키리스 시동도 제공된다.

전후방 주차 센서와 후방 카메라까지 기본 적용된다.

운전 편의성 측면에서도 기본 구성이 나쁘지 않다.

싱글존 에어컨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포함된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장거리 주행에서 체감 만족도가 큰 기능이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속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고속도로 운전 피로를 줄여준다.

기본형이라고 해서 단순히 가격만 낮춘 깡통 모델은 아니라는 점이 눈에 띈다.


드라이브 트림은 편의사양을 더했다

조금 더 풍부한 구성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타바스칸 드라이브 RWD도 함께 운영된다.

드라이브 트림은 기본 RWD 모델에 여러 편의사양을 추가한 구성이다.

틴트 리어 윈도우가 들어간다.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도 적용된다.

짐을 들고 있을 때 발동작이나 센서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어 실사용 만족도가 높은 기능이다.

디지털 키도 추가된다.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장치를 활용해 차량을 여닫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이다.

공조 시스템은 싱글존에서 3존 에어컨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 승객이 각자 더 쾌적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외부 전원 공급 기능도 제공된다.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유용하다.

볼륨메트릭 알람과 트래블 어시스트 3.0도 추가된다.

주행 보조와 보안, 편의성을 모두 강화한 상위 기본형이라고 볼 수 있다.


전기 SUV 시장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쿠프라 타바스칸 RWD의 등장은 유럽 전기 SUV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단순히 긴 주행거리나 강한 출력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워졌다.

소비자들은 가격과 주행거리, 기본 옵션, 충전 성능, 브랜드 이미지를 모두 비교한다.

쿠프라는 타바스칸 RWD를 통해 가격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브랜드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기본 사양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택했다.

타바스칸은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기술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쿠프라만의 공격적인 디자인 감성을 더한 전기 SUV다.

여기에 엔트리 트림까지 추가되면서 선택 폭은 더 넓어졌다.

물론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유럽 가격을 그대로 한국 시장에 적용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이런 흐름은 분명하다.

전기 SUV 시장은 이제 고가 모델만의 영역이 아니다.

브랜드들은 더 낮은 가격의 엔트리 트림을 투입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쿠프라 타바스칸 RWD 역시 그 흐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강렬한 디자인의 전기 SUV를 원하지만 가격 부담이 컸던 소비자라면, 이번 기본형 트림은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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