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차도?” 화재 위험 등으로 현대차·벤츠 포함 4개사 19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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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4개사 대규모 리콜 발표
국토교통부, 4개사 대규모 리콜 발표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4개사 대규모 리콜 발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3개 차종, 총 18만 9,79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시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차량의 안전성과 관련된 결함으로, 해당 차종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않거나 화재 발생 위험 등을 내포하고 있다. 자발적 시정조치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로, 제조사들은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리콜 사유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코나, 아반떼 등 4개 차종은 고압연료펌프의 압력 조절 부품 내구성이 부족하여 주행 중 차량이 멈출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리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또한, 그랜드 스타렉스를 포함한 4개 차종은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 결함은 경미하지만,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즉각적인 시정조치가 요구된다.

해당 차종의 리콜은 10월 25일부터 시작되며, 고압연료펌프 문제가 있는 차종은 10월 31일부터 리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리콜 사유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300d 4MATIC 및 GLC 300 4MATIC 쿠페 등 5개 차종은 차량 너비가 제원에 비해 초과하여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AMG GT 43 4MATIC+와 같은 5개 차종의 경우 변속기 배선 커넥터의 설계 오류가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화재 발생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리콜은 10월 23일부터 일부 차종에 대해 이미 시작되었으며, 총 5,706대가 해당된다.

BMW 및 포드 리콜 사항

BMW 530i xDrive
BMW 530i xDrive /사진=BMW

BMW의 530i xDrive 등 14개 차종은 조향축 내 유니버설 조인트가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로 인해 차량의 조향 성능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포드의 링컨 노틸러스는 도어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특정 조건에서 창유리의 끼임 방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이 문제는 차종 안전성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결함이다.

포드 링컨 노틸러스
포드 링컨 노틸러스 /사진=링컨

BMW의 경우 리콜은 10월 22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각 차종별 결함의 구체적인 내용과 리콜 대상 여부는 자동차 리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드의 링컨 노틸러스는 이미 10월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소비자들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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