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신 내연차나 만들자” 되는 게 없는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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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오리진 개발 무기한 중단

GM 오리진 개발 중단
출처 : 혼다

제너럴모터스가 자율주행 차량 오리진 개발 작업을 무기한 중단했다. 전기차 생산계획도 일부 조정한 GM은 당분간 내연기관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리진 생산 중단 원인

GM 오리진 개발 중단
출처 : GM

오리진은 운전대, 브레이크 페달 등이 없으며 자율주행 목적으로 특별 제작됐다. 최근 GM은 오리진 생산을 중단하며, 원인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비용과 규제 불확실성 등을 지목했다. 오리진은 한 대당 가격이 수십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리진이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난 점도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GM은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쉐보레 볼트 EV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7조 원 투자한 구글

GM 오리진 개발 중단
출처 : GM

GM이 자율주행 차량 생산을 중단한 반면, 구글은 자율주행에 투자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자회사 웨이모에 한화 약 7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행하고 있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운영 시 발생하는 사고는 사람이 운전해 발생하는 사고의 6.8분의 1 수준이라는 자사 데이터를 근거로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전기차 전략도 수정한 GM

출처 : GM

한편 GM은 전기차 전략도 조정한 상태다.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20~30만 대로 계획했지만, 20~25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전기 트럭 공장 개장도 6개월가량 연기했으며, 올해 출시 예정이던 뷰익의 첫 전기차 출시 일정도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는 GM의 목표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결론

GM의 오리진 개발 중단과 전기차 전략 수정은 회사의 미래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자율주행과 전기차 모두 기술 개발의 어려움이 크지만,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분야다. GM이 내연기관차 사업에 집중하는 동안 시장에서 입지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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