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출입구 막아선 운전자
알고 보니 해돋이 보러 갔다고
끝끝내 사과는 없었다
새해 첫날 많은 인파가 해돋이를 보러 간 가운데, 해돋이 명소 주차장 입구에 차를 세워 다른 차들의 출입을 방해한 민폐 주차 차량의 차주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공용주차장 입구에 떡하니 주차를 하고는 차를 빼달라는 전화에 “지금 못 간다”라는 뻔뻔한 대답으로 일관했다.
심지어 해당 차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전화도 무시했다. 따라서 차를 빼야 하는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차주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해돋이가 끝난 후 한참 뒤에야 나타난 차주는 본인 때문에 피해를 본 많은 사람들에게 끝까지 사과를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공영주차장 출입구에 주차
유일한 출입구 막고 있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새해 첫 진상. 해돋이 보러 갔다가 길막 주차한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해돋이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구름에 해가 가려 잘 안 보이길래 밥을 먹으러 이동하려는 찰나 공영주차장의 유일한 출입구를 막고 있던 차를 발견했다’라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포르테 차량이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차량에 연락처가 있어 A씨가 전화를 걸었더니 젊은 여성이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주차장 출구를 막고 있어 나갈 수 없다. 차를 좀 빼주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해당 여성이 사과를 할 줄 알았다고 전했다.
길막 차주의 뻔뻔한 응답
경찰 전화까지 무시했다
그러나 A씨의 기대와 달리 돌아온 대답은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A씨에 따르면 전화를 받은 여성은 “그런데요? 다른 차도 세우길래 나도 세운 건데요”라고 말했고 상황을 다시 설명을 하는 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이후 A씨가 아닌 다른 차주 또한 차를 빼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해당 여성은 받지 않았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당 차량이 출구를 완전히 막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처벌이 애매하고 견인 권한 역시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경찰 역시 여성에게 계속해 전화만 걸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차주는 경찰의 전화 또한 받지 않았고 수많은 인파는 차를 빼기 위해 해당 차주를 속수무책으로 기다려야만 했다.
결국 사과 한 마디도 없었다
분통 제대로 터진 네티즌들
A씨는 “한참 기다리다 다행히 다른 차가 움직여 겨우 빠져나가려는 찰나 한 여성이 푸들을 데리고 나타났다”라며 그래도 죄송하다고는 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해당 여성이 경찰의 상황 설명과 주변 사람들의 비난에도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무엇보다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해부터 뒷목 잡게 만드네, 액땜했다 쳐야 하나”. “경찰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할 때 제일 열 받아”. “법이 생활 속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와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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