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플로우’ 아카데미 후보작들 미리 만나는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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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마리아’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에 오른 영화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오는 8일부터 3월18일까지 ‘씨네큐브 2025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에밀리아 페레즈’ ‘브루탈리스트’ ‘컴플리트 언노운’ ‘콘클라베’ ‘아노라’ ‘서브스턴스’ ‘9월 5일: 위험한 특종’ ‘노스페라투’ ‘리얼 페인’ ‘어프렌티스’ ‘마리아’ ‘씽 씽’ ‘플로우’까지 총 13편이다. 이들 영화 가운데 ‘마리아’와 ‘씽 씽’, ‘플로우’는 아직 구체적인 국내 개봉 및 공개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프랑스 영화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인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에밀리아 페레즈’는 3월12일 정식 개봉하지만 이번 기획전을 통해 프리미어 상영한다. 뮤지컬 장르인 ‘에밀리아 페레즈’는 변호사 리타(조 샐다나)가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의뢰를 받고 멕시코 갱단의 보스 마니타스 델 몬테(카를라 소피아 가스콘)를 만나는 이야기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신작이다. 실제 트랜스젠더 배우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아키데미 사상 처음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을 노린다.

지난 1월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애드리언 브로디의 영화 ‘브루탈리스트’도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다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는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브루탈리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정착한 헝가리 출신의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 토스(애드리언 브로디)가 전쟁의 상흔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러닝타임이 3시간35분에 달해 이목을 끌고 있다.  

애드리언 브로디와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컴플리트 언노운’은 26일 개봉에 앞서 이번 기획전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대중 가수로서는 최초로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티모시 샬라메)의 전기 영화다. 

이 외에도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미 무어의 ‘서브스턴스’,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마리아’도 있다. 아직 구체적인 국내 공개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마리아’는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마지막 일주일과 혼신의 아리아를 담은 영화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97회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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