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27일 임시공휴일로 길어진 설 연휴 여행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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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1월27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설 연휴 기간 여행 수요에 관심이 쏠렸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 연달아 쉴 수 있고, 31일 금요일 하루만 연차나 월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까지 긴 설 연휴를 즐길 수 있어,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사진=트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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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은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인의 해외여행 예약이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73.1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외국인 여행객의 방한 여행 예약 역시 18.1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6일까지 설 연휴 여행을 위해 예약된 항공, 숙소, 액티비티 예약률을 합산한 수치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은 연휴 시작일인 1월 25일에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여행객의 경우 1월 26일에 여행 예약이 집중됐다.올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5일과 지난해 2월 8일을 비교한 결과, 예약 상품 건수는 84.2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한 외국인 여행객들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트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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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 체류일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여행 평균 체류일은 8.1일에 달하며, 외국인 여행객의 한국 체류일은 평균 7.6일로 집계됐다. 이는 긴 연휴를 맞아 여행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인 여행객의 예약 현황을 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예약된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가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했으며, 방콕, 상하이, 홍콩도 뒤를 이었다. 일본과 베트남 지역의 인기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삿포로, 나트랑, 호치민, 다낭도 상위권에 올랐다.

외국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 지역은 서울시, 제주시, 부산시, 인천시, 서귀포시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강원도의 겨울 명소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평창, 홍천, 춘천, 정선, 강릉 등이 외국인 여행객의 예약을 이끌며 겨울철 여행지로서 강원도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외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국내 투어&티켓 순위에서는 우도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남이섬, 명동 난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비발디파크,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 파티」, 레고랜드, 엘리시안강촌스키장, 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이 상위권에 올라 강원도 겨울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자랑스럽게 뽐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단거리 여행의 경우, 리드타임(여행 예약일부터 여행 예정일까지의 기간)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국내외 여행 예약률 모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용자 리뷰와 연중 판매도 및 인기도를 기반으로 선별된 여행 순위인 트립.베스트(Trip.Best)와 같은 고객 편의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용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여행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빈백사해수욕장] 외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티켓 순위 1위를 차지한 우도 / 사진=한국관광공사@김지호
[서빈백사해수욕장] 외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티켓 순위 1위를 차지한 우도 / 사진=한국관광공사@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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