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변을 둘러보는 북촌 여행 코스

북촌은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융합된 서울의 자랑인 곳인데요. 좁은 골목을 따라 걸으며, 과거와 현대의 미술, 문화, 예술이 교차하는 풍경은 언제봐도 힐링 되죠.

북촌에서 하루를 보내며 전통놀이를 즐기고, 우리 민족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하고, 운치있는 거리를 탐방해보세요. 북촌 여행에서는 조상의 지혜와 현대의 감각이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북촌 여행 코스

상촌재→청와대 사랑채→국립민속박물관→삼청동 문화거리→삼청동 수제비

상촌재는 평범한 조선 백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때 방치되었던 이 전통 한옥 문화공간은 새롭게 복원되어, 지금은 조선 시대 중인들이 살았던 가옥 형태를 재현하고 있는데요.

상촌재의 이름은 경복궁 서쪽, 세종대왕의 탄생지인 세종마을의 옛 명칭인 ‘웃대(상촌)’에서 유래되었으며, 그 당시 백성들의 생활을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안채, 사랑채, 별채 등 세 종류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실내에는 전통 다례를 즐기거나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평소 접할 수 없었던 풍경과 체험을 통해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청와대 사랑채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1층에는 한국관광전시관과 기념품점,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2층에는 청와대관과 국민소통 체험관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연화, 설렘의 빛」 전시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으므로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인의 삶과 정신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경복궁 안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우리의 전통적인 생활 문화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또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요.

박물관은 세 개의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전시관마다 조선 시대의 주요 생활 모습과 생업, 식주, 농업, 풍속, 일생 등을 알아볼 수 있답니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그들의 삶의 이야기와 감정을 천천히 따라가며 우리 민속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서울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삼청동 문화거리는 독특한 분위기와 문화적 매력을 자랑하는 북촌의 아름다운 길입니다. 좁은 골목마다 갤러리, 카페, 전통찻집, 그리고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선사하죠.

고즈넉한 한옥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조선시대로 온 것 같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모던한 매력은 비대칭적으로 잘 어울리듯 안 어울리듯 분위기가 오묘합니다.

삼청동 골목길을 따라 북촌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고, 한옥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도 좋습니다.

삼청동 맛집중에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삼청동 수제비는 진하고 깊은 국물 맛과 쫄깃한 수제비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맛집으로 2024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이름을 올렸죠.

사장님께서 직접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풀어낸 후, 뜨거운 국물에 넣어 익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수제비의 그 맛은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맑고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가득한 국물을 한 입, 두 입 들이킬 때마다 깊은 맛에 빠져들게 됩니다. 삼청동수제비의 뜨끈한 국물과 함께 북촌 여행코스의 마무리를 지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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