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독채 숙소 아늑한 애월 제주도 감성 숙소

이 글은 광이멀스테이로부터 숙박권을 제공받아 직접 이용 후 느낀 점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아주아주 오랜만에 안 지기와 캠핑이 아닌 여행으로 제주 독채 숙소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아늑하게 이용했던 애월 제주도 감성 숙소 광이멀 스테이죠. 아끼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더욱 좋을 곳이라 생각됩니다.

광이멀스테이 풀빌라 글램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각로 151 광이멀 스테이

제주도 감성 숙소 애월 제주 독채 숙소 영상 1분 14초.

비가 내리니 조금 일찍 들어가자는 안 지기를 살짝 설득해 한 곳의 여행지를 더 들렀다가 마트에서 저녁 먹거리와 아침 먹거리를 준비해 예약되어 있는 제주 독채 숙소로 들어왔다.

안 지기의 첫 번째 반응은 ‘제주도 감성 숙소’ 답다였다.

쿠니의 감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분하고 서정적 분위기를 좋아하는 안 지기의 시선에도 꽤 마음에 들었던 듯.

쿠니는 몇 번 이용을 해 본 경험이 있기에 보이는 외관보다 실내가 더 마음에 든다는 걸 알고 있지만 첫 방문인 안 지기는 이미 외관에서부터 몹시 흡족한 듯해 덩달아 기분 좋은 중이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서는데…

안 지기의 작은 탄성.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이어 나오는 말에 뜨끔.

“우리 집도 이렇게 꾸며볼까?”

에혀~ 돈 많이 드는데 그냥 종종 여행하며 제주도 감성 숙소를 이용하면 안 될까?라는 생각이 입안에서 맴돈다.

개인적으로 이곳 광이멀 스테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구는 침대다.

어떤 브랜드인지 모르겠지만 알려진 제주 독채 숙소를 이용해 본 경험에 비추어 가장 편안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곳의 모든 리모컨은 이렇게 살균소독된 뒤 비닐 포장지에 하나씩 담겨 대기한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도 안 지기는 칭찬을 빠뜨리지 않는다.

그리고 주방공간.

안 지기의 시선이 가장 길게 머문 공간이다.

특별할 게 없는 것 같다면서도 세심하게 살펴보는 눈치가 아무래도 조만간 집의 주방 공간이 변화를 할 듯하다.

소소한 것이야 자기가 알아서 한다지만 묵직한 지출이 발생하게 되면 자기 통장 아니고 꼭 내 통장에서 돈을 빼가는 것은 불만스럽다. 은퇴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심신의 은퇴가 느껴질 때 1년 동안 여행을 다니기 위해 모으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답보 상태다.

그리고 냉장고를 열어보고 깃털처럼 가벼운 탄성.

“탄산수도 무료네?”

“우리 캡슐커피 머신 하나 들일까?”

“뭐래 ~ 그냥 핸드드립이 더 맛있어요”

라고 말을 하지만 가끔은 귀찮을 때가 있다고 한다.

훔… 이거 좀 불안하다.

안 지기의 관심이 꽤 심오하다.

이러면 안 되는데.

“와우~ 여기 너무 좋다”

결국 안 지기는 실내 풀을 보고 좋다고 말한다.

그것도 너무라는 단어를 붙여서 말이다.

안 지기는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어 종종 내가 농담으로

“그대는 인조인간인가?”

“어째 감정의 변화가 그리도 미미한가!”

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을 건넨 적이 있다. 그런 말을 들었어도 안 지기는 피식 웃고 말았는데,

오늘 여기 제주도 감성 숙소를 돌아보며 ‘너무 좋다’라는 말을 한다. 안 지기가 좋다 하니 나도 기분이 좋긴 하지만 이후로 발생할 수리적 출혈을 생각하면 가슴이 조금 허해진다.

그리고 격벽으로 되어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도 좋다고 말한다. 현재 쿠니가 살고 있는 집은 오래된 집이라 화장실과 샤워실 공간에 격벽이 없다. 까짓것 강화유리라도 하나 세우면 좋겠지만 굳이…

사람들의 눈이란 게 동일한가 보다.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건 남의 눈에도 좋아 보인다는 사실 말이다. 꽤 알려진 5성급 호텔을 가거나 여타의 제주 독채 숙소를 갔었을 때도 주위를 돌아보느라 이렇게 시간을 들인 경우가 없었는데 안 지기의 눈에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 게 아닌가 보다.

그리고 또 한 번의 탄성이 등장하는 야외 공간.

“저기 불처럼 보이는 건 화로댄가?”

“응 맞아!”

2006년부터 쿠니와 함께 캠핑을 시작했으니 이제 며칠 뒤면 19년 차 캠퍼인 안 지기.

그동안 사용하거나 보아왔던 화로대가 몇 개인가.

한눈에 화로대인 걸 알아보니 역시 캠퍼 맞구나 싶다.

그리고 그 뒤에 장작이 있어 언제든 불멍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 말고.

바람 부는 날도 말고.

평이한 날이라면 말이다.

체크인을 할 때 받게 되는 웰컴 키트.

그 안에는 캡슐커피 2개와 오설록, 제주 특산물이랄 수 있는 스낵류 등이 담겨 있다.

이 역시 제주도 감성 숙소 다운 것이라 생각된다.

제주 독채 숙소 광이멀 스테이 이용 TIP

방문자 리뷰 쓰기를 해보시라는 것이다.

  • 네이버에서 광이멀스테이글램핑을 검색한 뒤

  • 하단 리뷰 쓰기 – 영수증 인증 – 이 장소가 맞는지 확인 – 리뷰 작성

체크인 센터에서 확인받으면 와인을 선물받았다. 쿠니가 선물 받는 와인은 모스카토 스푸만테 스파클링 와인으로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생산되며 알코올 도수는 7도로 안 지기와 가볍게 마시기 딱 좋은 정도.

쿠니는 숙박권을 제공받고 왔기에 영수증이 없어 실제로 리뷰를 하진 못했고 소개하기 위해 제공받았다.

그리고 안 지기와 마주 앉아 저녁 먹거리를 앞에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즐긴다.

물론, 잔잔하게 음악을 깔아두는 걸 잊지는 않는다.

그렇게 제주도 감성 숙소에서의 저녁 시간은 스파클링 와인처럼 달콤하게 익어간다.

다음 날 아침.

침대에서 맞이하는 바깥 풍경이 좋다.

안 지기는 누가 보면 어쩌냐고 놀랐지만 난 피식 웃으며 말한다. 벌거벗고 다녀도 못 본다고.

개방이 된 듯하지만 외부 돌담이 완벽하게 시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지켜준다고.

제주 독채 숙소라고 한다면 그 정도의 시선 안전은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는 안 지기에게 잠시 그대로 있으라 말하고 캡슐커피 머신을 작동시킨다.

아침 식사는 어제 마트에서 사 온 빵에 커피로.

그렇게 가볍게 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만일 어제 비가 오지 않았다면 불멍도 하고 자쿠지를 이용했을지도 모르겠다.

안 지기는 끔찍하게 싫어하지만 그러함을 알면서도 언젠가 한 번쯤은 함께 자쿠지를 즐겨보자고도 말해본다.

제주도 감성 숙소에 오니 없던 감성도 돋아나는 느낌.

그렇게 제주 독채 숙소의 아늑했던 시간을 보내고 잠시 산책을 나왔다.

안 지기는 이제부터 나갈 준비를 한다고 하니 이미 준비를 끝낸 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어지간한 리조트 이상으로 넓긴 하지만, 엄청나게 넓어서 뛰어야 한다던가 길을 잃을 염려를 할 필요는 없다.

그냥 발길 닫는 대로 걷고, 걷기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돌아오면 되는 정도의 가벼운 산책길이다.

예쁜 길을 편안하게 걷는 정도.

구름이 많긴 하지만 비온 뒤의 상쾌함이 있다.

걷다가 들른 편의동.

코인 세탁소가 있고 체력단련실도 있다.

운동 좋아하시는 분, 특히 웨이트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이어갈 수 있다.

이곳은 체크인 센터의 카페.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카페이며 아래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오른쪽으로 원두커피 머신이 있으니 원하는 만큼 직접 뽑아 마시면 된다. 통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앉아 있기에 즐겁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이렇다. 애월에 위치한 제주도 감성 숙소의 기본을 보여주는 광이멀 스테이.

그렇게 안 지기와의 여행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다. 다음 일정은 서귀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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