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식품 소비정보 DB, IRB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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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활용 폭 넓어지고, 새 연구 적용 길 열려”

농진청 전경. ⓒ데일리안DB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농식품 소비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지난 9월 30일,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초 승인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자료 보충 과정을 거쳐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 소비정보 데이터베이스는 농촌진흥청이 구축한 소비자 패널(1334가구, 2024년 기준)이 매달 작성한 가계부를 기반으로, 농식품 구매 금액, 구매 횟수 등의 방대한 소비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식품 소비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과정에서 포함될 수 있는 소비자 패널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연구 동의 절차의 명확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추진했다.

이번 승인으로 농식품 소비정보 데이터베이스의 활용 폭이 넓어지고, 새로운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농진청 측은 설명했다. 또 연구 수행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이 충족했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돼 데이터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영양 및 건강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와의 연계·분석을 통해 식생활 또는 영양 유형 분석 등의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식품연구원, 도 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농식품 소비정보 데이터의 활용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0월 29일 ‘과일, 채소의 원물부터 소비·섭취까지’라는 주제로 농식품 소비연구포럼 영상 발표회(웨비나)를 개최한다.

농식품 소비 관련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 과일·채소의 소비 행태 분석, 구매 빅데이터로 보는 음료 속 주스 구매 행태 등을 살펴본다.

이번 영상 발표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 올릴 예정이다.

하두종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장은 “이번 승인으로 농식품 소비정보 데이터베이스의 대내외 신뢰도가 향상됐고, 향후 다양한 정보와의 연계도 가능해졌다”며 “농업인 및 정책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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