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한강 작가 책 재고 다 떨어지자 광화문 교보문고가 급히 내놓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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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작품 품절 대란에 광화문 교보문고가 만든 매대 ‘눈길’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1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품은 10일 20시부터 13일 정오까지 무려 26만 부가량 판매됐으며, 직전 사흘간(7~9일) 대비 910배의 신장을 기록했다.

이에 국내외 서점에는 한강 작가의 책이 일시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고 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일부 서점에서는 창고에 보관하던 구판을 꺼내 판매하는가 하면, 광화문 교보문고에는 특별한 매대까지 등장했다.

지난 12일 엑스(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화문 교보문고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사진에는 광화문 교보문고 매장의 한 매대가 담겼다.

매대 안내문에는 ‘소설가 한강 그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 모음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강 작가의 부친 한승원 작가 / 뉴스1

한강 작가의 집안은 ‘문인 집안’으로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는 ‘불의 딸’, ‘포구’로 유명한 작가 한승원으로, 1988년 ‘해변의 길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한강 작가의 오빠 한동림 씨 역시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동생 한강인 씨는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해 만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부친 한승원 작가 작품, 사흘 새 판매량 110배 증가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의 한 인쇄소에서 관계자들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 인쇄작업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강 작가의 작품이 품절되고, 부친 한승원 작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자 아예 매대까지 만든 것이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승원 작가의 작품도 지난 사흘 새 110배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잘 젓는다”, “와 똑똑하다”, “센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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