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그랜드 키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연로 12 제주 드림타워 4층 그랜드 키친
이곳의 명칭이 네이버 지도에는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 키친으로 등록되어 있는가 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의 그랜드 키친 뷔페로 불리는 곳. 제주공항근처맛집이다.
공항에서 자동차로 4.4km, 도보로 3.3km.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에서 바라보면 제주공항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이 거의 모두 보이기에 제주공항근처맛집이라 불리며 먹거리가 많아 많이 먹지 못하는 분들과 선택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난감할 수 있다.
게다가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아침 뷔페 : 어른 1인 기준 60,000원
점심 뷔페 : 어른 1인 기준 68,000원
저녁 뷔페 : 어른 1인 기준 140,000원
먹거리 많고 맛도 좋은 데다 그만한 위치에 있으니 그만한 가격을 받는다 하겠지만 보편적인 가격은 분명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은 것은 지인을 통해 얻은 할인쿠폰이 있어서였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 함께라면 고민을 해보겠으나 아마도 개인적으로 저녁식사를 해야 하는 것이라면 거의 갈 일이 없을 듯.
위에서 먹을거리 많고 맛도 좋다고 소개했는데,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더불어 소개하고픈 장점이 볼거리도 많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 것들이 일반적인 뷔페와 다르게 진열되어 있고 규모 또한 대단하다.
물론, 제주공항근처맛집이라는 사실은 기본이다.
아래 소개되는 사진의 내용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의 먹거리 일부다.
하도 많아 사진을 대충 찍었고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은 되도록 피하려다 보니 전체의 일부만 소개된 상황이다.
그리고 이미 만들어진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즉시 만들어야 더 맛이 좋은 음식은 이렇게 식사 시간 내내 만들어지고 있고 빈 접시는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혹시라도 비어 있는 접시가 보이면 직원에게 말하는 즉시 채워진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의 저녁 식사 시간은 17:00부터 22:00까지다.
자신 있다면 입장시간 이후 5시간 동안 내내 먹어도 된다.
누군가 초대할 순 없지만 함께 입장한 상태라면, 먹고 쉬면서 대화하다 다시 먹고를 반복해도 된다.
먹는 양이 규모 있는 분이라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 듯.
개중에는 듣도 보도 못한 음식들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우리가 아는 음식이고 먹어본 음식일 텐데 거리낌이 없다.
이곳의 셰프는 마카오 윈팰리스 폰타나 뷔페 총괄을 하던 스타 셰프 ‘민’이라고 하는데 어떤 분인지 쿠니는 모른다.
그저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는 정도.
제주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기본으로 하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아 수입해야 할 것들은 엄선해서 선택한다고 하니 일단 식재료는 믿을만한 것 같다.
위에서 잠깐 언급하긴 했는데 이곳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에서는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이 모두 7개라고 한다. 쿠니는 그중에서 몇 개의 음식을 먹어본 것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이곳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 총괄 셰프인 ‘민’의 본명은 김영민이라 하는데 혹시 아는 분 계시려나? 그리고 마카오 최대 규모의 윈펠리스 폰타나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모르겠다. 마카오를 가본 적이 없어서.
2022년에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을 처음 이용했는데 당시에도 제주공항근처맛집으로 이곳을 소개한 기억이 있다. 다만 총괄 셰프가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가 착각하는 것일지도 모름.
지금 사진에 나온 곳들은 모두 먹어본 음식들인데 사진에 등장하지 않는 음식까지 여러 접시를 채웠다가 비우는 과정을 거쳐 배가 빵빵하게 만들어봤다. 나중에 질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도 그럴 것이 캠핑 가서 라면만 먹어대던 쿠니의 입장에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를 올 기회가 앞으로 얼마나 있겠는가. 일단 발을 들여놓았으니 뽕을 뽑을 심산으로 노력했다.
그러다 문득, 너무 우아하게 소량 식사를 하는 분들을 보니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
우아한 그분들과 걸신들린 쿠니.
그러나 우짤 것이냐.
음식은 맛있고 먹을거리는 산더미인데.
아래 사진은 쿠니가 먹어댄 것들 중 일부.
처음에 몇 컷 찍고 나서는 귀찮아서 안 찍었다.
그냥 먹는 것에만 초지일관해 보려고.
지나다 문득 본 아이스크림.
아이와 엄마가 아이스크림을 받아 가는 모습을 보고 쿠니도 요청.
더 달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딱 두 덩어리만 줬음.
아마도 보편적인 양이었을 텐데 쿠니는 아쉬웠다.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디저트로 이런 걸.
이제부터 현저히 느려진 먹는 속도 대신 떠들떠들로 소화촉진을 시도한다.
더불어 커피 한 잔은 기본.
이렇게 해서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에서의 저녁식사를 마친다. 아쉽게도 더 먹을 공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