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서부를 휩쓴 치명적 산불 피해 재건 중
영향 없는 섬 및 마우이 일부 지역 여행 권장
공식 웹사이트 마련해 산불 관련 정보 제공
하와이 정부가 산불 피해 없는 지역 여행을 권장했다.
트래블+레저(Travel+Leisure)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현지시각)에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가 “여행객들이 하와이의 다른 섬들을 방문하는 것을 여전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린 주지사는 “마우이 서부로의 여행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마우이의 다른 지역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의 다른 지역들 역시 방문하기에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관광청은 마우이의 라하이나(Lāhainā) 지역이 복구 작업으로 인해 방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 카훌루이(Kahului), △ 와이루쿠(Wailuku), △ 키헤이(Kīhei), △ 와일레아(Wailea), △ 마케나(Mākena), △ 파이아(Pāʻia), △ 하나(Hāna)는 방문하기를 권장했다.
하와이 정부는 ‘마우이 스트롱 웹사이트(Maui Nui Strong Website)’를 개설하여 산불 피해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해당 웹사이트를 참고하여 항공편과 일정을 점검할 수 있다.
트래블+레저는 기부 할 수 있는 구호 단체의 리스트도 확보하여 공유했다.
산불 피해가 극심함에도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에 반감을 가진 인플루언서 및 단체들은 SNS를 통해 마우이 관광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새롭게 발표된 정부 지침은 이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하와이 관광청 리포트 ‘하와이 관광 경제 이익(Benefits of Hawaii’s Tourism Economy)’에 따르면 2019년 1000만명 이상이 하와이를 방문했고 177.5억달러(한화 약 24조원)를 소비했으며 주 정부에 20억달러(한화 약 3조원) 이상의 세수를 가져다주었다.
글=유준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