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2일차에는 애월읍 주변에서 여행 코스를 짜서 움직이게끔 되어있었어요. 저녁 숙소도 역시나 애월읍에 있는 곳이라 2일차 여행 코스 마지막은 숙소에서 가까우면 더욱 좋겠다 싶어서, 저녁식사와 이후 스케줄은 숙소 가까이에서 찾고 싶은 마음도 컸어요. 일단 애월은 제주 공항에서도 가까운 근처라서 다음날 여행 마무리에도 딱 좋은 위치였어요. 매번 제주도를 여행하면 한번은 제주시에서 흑돼지를 먹었는데 이번에도 안 먹고 가면 섭섭하겠죠!? 애월 숙소에서도 가깝고 제주시 공항에서도 근처인 곳을 찾다 보니 연탄구이로 흑돼지 근고기를 전문점 연돈가를 찾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식사 후 바로 옆에 야경을 보기 좋은 불빛 정원도 있어서 함께 둘러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연돈가 – 제주시 공항 근처 연탄구이 맛집
주소 :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2346
전화 : 064-712-0111
운영시간 11:00 ~ 22:00
숙소가 애월읍에 새마을금고 연수원이었는데
제주시 공항과도 근처이면서 숙소랑도
가까워서 5분도 안 돼서 도착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일행분과 함께 렌터카를
타고 와서 알았는데,
제주시 공항과 가까운 데 있는 연돈가는
미리 연락을 하면 픽업과
드랍까지 해주는 시스템으로
손님들을 태워주더라고요!
( 가평 빠지에서나 보던 .. 시스템!!)
이런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으니
제주 애월읍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걸지도..ㅎㅎ!
진작 알았으면 놓고 와서
술 한잔하면 딱인데, 아쉽게도
술은 숙소가서 먹는걸로..ㅎㅎ
연돈가는 제주시 공항에서도
차로 10~15분 정도면 충분히 올 수 있는
연탄구이 흑돼지 전문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주 흑돼지 고기 중에서도
제대로 된 근고기를 먹을 수 있는
애월읍 맛집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곳이에요.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가는
저희를 반겨주며 ‘냐옹’하는데
‘어서 와랑~!’ 하는듯 했어요ㅎㅎ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연돈가를 이용 시
제주 불빛 정원 입장료가 50% 할인이라는 점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안 그래도 저녁 코스로 함께 보려고 했는데
할인까지 된다니까 딱 좋더라고요.
연돈가는 제주 흑돼지 고기를
뚜꺼운 근고기로 목살, 오겹살, 특수 생갈비가
적절히 들어간 조합으로 인원수에 따라
메뉴가 정해져 있어서
주문하기 심플해서 좋더라구요!
이미 제주 애월읍 흑돼지 맛집이나
제주시 공항 근처 흑돼지 연탄구이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까 봐 좀 일찍 갔어요.
식당에는 저희 말고 1팀밖에 없어서
편하게 자리를 선택해서 앉을 수 있었어요.
홀 중앙에 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빨리 흑돼지 고기를 먹고 싶어서
우선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2명이서 왔지만 3인 반판으로
목살 + 오겹살 + 특수 생갈비가 포함된
메뉴를 선택해서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실내로 들어왔을 때는 불판이 보여서
연탄구이가 아닌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메뉴를 주문하면 생고기를
보여준 후에 밖에서 연탄으로 초벌을 해서
가져와서 불판 위에서 익히는 모습이었어요.
주문을 하고 얼마 안 돼서
기본 세팅 메뉴들과 흑돼지 근고기가
함께 세팅이 됐어요
기본적인 세팅 메뉴들은 고깃집마다
다들 엇비슷한 거 같은데 고기는
근고기라 그런지 정말 두꺼워 보였어요.
오겹살과 목살의 두께가 무슨
스테이크용 만큼이나 두껍고
고기 빛깔이 신선하니
육즙이 가득 맛있을 거 같은 생각에
입안에서 침이 바로 고이기 시작하죠..ㅎ
빠르게 기본 세팅 메뉴들과 사진을 담고는
연탄구이로 초벌 하러 얼른 보내줘야
빨리 노릇한 흑돼지 고기랑 만날 수 있어요.
주문한 흑돼지 근고기는 테이블에서
손님들에게 보인 후에 야외에 있는
연탄구이 초벌을 하는 곳으로 가져가요!
여기서 직원분께서 근고기들을
하나씩 정성 들여 연탄불 위에서
먹음직스럽게 노릇하게 초벌을 해서
다시 테이블로 가져다주신답니다.
연탄구이로 초벌이 완료돼서
나온 흑돼지 근고기의 비주얼은
겉은 노릇노릇 하니 딱 알맞게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솔직히 연탄구이로 구우면
얼마나 다를까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실제로 연탄에 구워온 비주얼이
바로 먹어도 될 것 같이
너무 잘 익혀서 나왔더라구요.
먼저 초벌 돼서 나온 특수 생갈비와 오겹살을
직원분께서 딱 먹기 좋게 잘라서
안에를 살짝 익혀서 먹을 수 있게
가지런히 정리해 주셨어요.
와 진짜 보기만 해도 입에서는 침이 고이고
손은 젓가락이 계속 가려고 하고,
참 참기 힘든 유혹이었지만
스탭분이 구워져서 먹어도 된다고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참았답니다.
연탄에 초벌을 해와서 그런지
일반 숯불에 구운 냄새하고는 또 다른
연탄구이 특유의 향이 더해져
더 침샘을 자극하는 것 같더라구요.
초벌 돼서 나온 연탄구이들이
다 익어갈 때쯤 김치찌개도 나와서
테이블 한상이 정말 푸짐하게 차려졌어요.
직원분께서 두터운 목살을 가져온
시점부터 이제 먹어도 된다고 하시면서
오삼겹과 생갈비는 외곽 쪽으로 정리해 주시고
두툼한 목살은 가운데에서 계속 구워주었어요.
고기와 함께 나온 멜젓과 먹는데
진짜 흑돼지 근고기가 두껍고 안에는
육즙이 가득하니 맛있게 먹히더라고요.
맛나게 쌈으로도 싸서 먹고
또 먹으면서 정말 제주 여행 2일차 저녁은
제주시 공항과 가까운 흑돼지 연탄구이
연돈가에서 배터지게 작정하고 먹었어요.
오겹살과 생갈비를 다 먹어갈 즈음에는
두꺼웠던 목살들도 이제 익어가고 있어서
끊임없이 고기가 만들어져서
줄지 않아서 너무 좋더라구요ㅋㅋ
처음에 2인분 시킬까 고민했던 저인데
일행분께서 3인분을 주문했던 게
너무나 다행이다 싶었어요..
제주시 흑돼지 연탄구이 근고기
맛과 비주얼이 너무 만족하면서 먹은
제주시 애월읍 흑돼지 맛 연돈가 였어요.
흑돼지 고기 양도 많았는데,
이렇게 맛난 고기들은
냉면과도 함께 먹어봐야겠죠..?
<그게 국룰 아닐까요..? 맞다 해주세요..>
비빔냉면까지 하나 시켜서
고기들과 진짜 후루룩 먹기 시작했어요.
많이 먹은 거 같은데도 다 들어가더라구요..ㅎㅎ
정말 너무 맛나게 먹었던
제주시 흑돼지 맛집 연돈가에서
다 먹고 자리를 떠날 때 보니
홀안에 손님들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역시나 제주 애월읍 맛집으로도
알려진 곳이라 일찍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들면서 포만감 가득한 배를 끌고
밖으로 향했답니다..ㅎㅎ
연돈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2346
솔직히 제주도에 가면 흑돼지는 꼭 먹고 오는 코스긴 해도 하도 많아서 고르는 것도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다녀온 제주 애월읍 흑돼지 연탄구이 전문점 연돈가는 서비스부터 맛과 비주얼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픽업&드롭을 해주는 시스템과 바로 옆에 위치한 불빛 정원 50% 할인까지 솔직히 이 정도면 안 갈 이유가 없는 맛집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미리 알고 차를 놓고 허리띠는 풀러 놓고 픽업 차량을 이용해서 방문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시 공항에서도 가까워서 제주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 날 복귀전에 여행 코스에 애월읍을 넣어서 흑돼지 식사를 계획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