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식물원 이라는 이름으로 카페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슬로우그로우라이프 라는 숙소로 변경되었지요
물론 사장님은 그대로
어느날 DM 이 왔어요
사진이 필요하니 와 달라고
그래서 갔습니다
2022년 2월 아직 제주 바람이 추운 어느날
입구에 들어서면 느껴진다
이곳은 정말 좋은 장소라는 것을
제주스러운 숙소와
화산석 돌담, 비양도가 보이는 수영장
곳곳에 심겨진 풀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찬
슬로우 그로우 라이프
어느덧 촬영하러 올해만 두번 가게 되었다
그리고 11월에 한번 더 가는데
그 때는 당신과 함께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장소가 아닐까?
바로 연결되는 수영장
겨울에는 온수를 틀어주시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수영을 할 수가 있다.
제주의 거센 바람도 따뜻한 수영장에서는 괜찮다
슬로우 그로우 라이프는
날씨가 좋을 때 가면 정말 환상적이다
2월엔 아주 맑았고
5월엔 조금 흐렸다
그리고 11월은 어떨까?
비양도로 떨어지는 해가
숙소로 예쁘게 떨어진다
이 느낌은 숙소에 머물러 봐야 느낄수가 있다
슬로우 그로우 라이프에서 머물면
이상하게 밖을 나가지 않게된다
해가 떨어지고 나면 그제서야 밥을 먹으러 나가지
온전히 이 느낌을 다 느끼고 싶어서
이곳의 밤도 아름답다
여전히 따뜻한 수영장도,
빛나는 조명도
숙소 깊숙히 들어오는 햇살이면
알람소리가 없어도 저절로 잠에서 깬다
그것마져도 좋다
파도소리와 새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