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여행작가 @산마루입니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유를 찾아 울진 왕피천 인근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을 다녀왔습니다. 울진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 올해도 “울진 방문의 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울진 관광이 좀 더 활성화되는 한 해이길 기원해 봅니다.
울진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글&사진/산마루, 210118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주소 : 경북 울진군 근남면 불영계곡로 3532
▷문의 : 054- 783-9413~4
▷운영시간 : 09:00~18:00(명절, 월요일 휴관)
▷입장요금 : 일반 3,000원, 청소년 2,000원
▷공중화장실 : ○
▷주차공간 : ○
▷울진 종합버스 터미널 기준 3.5km /5분 소요
▷함께 가면 좋은 명소 : 불영계곡, 불영사
우리가 사랑하는 록 가수 강산애가 불러 메가 히트를 친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해마다 11월 연어가 돌아오는 울진 왕피천에서는 연어 축제가 열리고 경상북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수조에는 힘찬 몸짓으로 살아 있는 은어와 산천어 등 우리나라 하천에서 살아가는 116 종 2,600여 마리의 살아있는 민물고기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경상북도 민물생테체험관은 2006년 11월 8일 개관했으며, 지상 1층, 지하 1층, 야외 학습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하천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종 보존과 번식을 위한 연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민물고기전시관을 소개 드립니다.
국내 해양도시 일번지 울진에서 봉화로 가는 구 36번 국도를 따라 흐르는 왕피천은 해마다 11월이면 연어가 돌아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불영계곡이 시작되는 입구에 경상북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민물고기 생태체험관과 민물고기 연구센터가 있습니다.
관람 순서는 지상 1층에서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종, 이웃나라 민물고기 등을 살펴본 뒤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연어 이야기, 왕피천 생태계, 귀염둥이 수달, 성류굴 생태계, 낙동강 생태계, 국내와 해외 대형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하 2층에서 관찰할 수 있는 두꺼비 모형이 반겨주는 길을 따라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입구에는 1년 12월을 상징하는 높이가 다른 12개의 기둥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영원히 공존하는 환경 시간을 의미하는 “시간의 정원”이라는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입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동 손 세정기 분사기와 휴대폰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민물고기 생태를 설명한 패널이 설치되어 있으니 사전 지식 습득 후 민물고기 생태여행을 떠나면 좋습니다. 장애인용 승강기도 있습니다.
지상 1층 전시실
대형 수족관에서는 떼 지어 살아가는 어종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개별 수족관에는 누치,, 검정망둑, 꾹저구, 가는 돌고기, 감돌고기, 징거미새우 등 표본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국에서 들여온 블루길, 중국 홍잉어, 시베리아 철갑상어, 북한 민물고기인 종어 등도 전시하고 있어 국내 민물고기와 비교하며 관찰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겨울방학 맞은 아이와 함께 민물고기전시관 둘러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지요
지하 1층 전시실
지상 1층 전시실이 주로 우리나라 하천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와 외국에서 들여온 어종, 이웃나라 민물고기 등을 전시하고 있는 반면에 지하 1층 전시실에는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오는 연어 생활사와 연어에 대한 이야기, 천연기념물 수달, 왕피천에 서식하는 어종과 더불어 성류굴 모형 전시를 통해 성류굴 내부를 사전 탐방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전시실 중심에 설치된 대형 수족관에는 산천어와 은어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은어 이야기 편에서는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자라다가 다시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알을 낳은 뒤 죽는 민물고기로, 연어의 회귀성을 연구한 결과 최초 태어났을 당시의 강에 살고 있는 식물이나 흙 등의 냄새를 기억했다가 자기가 태어난 곳을 정확히 찾아온다고 합니다.
어미 연어의 머리에 저장된 냄새는 알이 부화되기 전에 이미 저장된다고 하니 연어의 지능 지수가 얼마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도 전시하고 있으며, 대형 물고기, 참개구리, 자라, 재미있는 헬멧 수조에 사는 금붕어 등 희귀한 어류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달 가족이 얼굴을 내밀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민물고기전시관은 온통 신기한 물고기 천국이었지요.
시계방향으로 열목어 서식지 백천계곡, 안동호, 성류굴 탐험, 왕피천 상류 서식 민물고기
또한 봉화 백천계곡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열목어와 안동호 서식 어류, 울진 왕피천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55호 울진 성류굴 모형을 통해 성류굴 내부를 사전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독도 영상관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 가사 중 일부입니다.
지하 1층 전시실에는 대한민국 땅, 독도 영상관이 있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 우리 영토인 독도의 생태계와 영상을 통해 독도의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독도에 설치된 KBS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독도 영상을 살펴볼 수 있으며, 독도는 우리 땅이란 역사적인 자료도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전시실
(아기 쉼터)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관람을 마친 후 매표소 뒤쪽으로 돌아가면 사진 전시실(아기 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사라져가는 민물고기 유전자원 보전을 위해 물고기를 키우는 곳을 살펴볼 수 있으며, 민물고기를 촬영한 사진을 통해 민물고기 특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에 전시 중인 민물고기들을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고 있으며 아기 쉼터에서는 수유를 할 수 있는 방도 있습니다.
연어 박제 실물 모습
이상으로 울진 가볼만한 곳인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을 소개 드렸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보면 좋은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은 우리나라 민물고기는 물론 어류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입니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불영계곡로 3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