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 준비물 쌈빡한 척박스 캠핑 테이블

님은 갔습니다 ~ ?

님이 어디로 간지는 모르겠고 나의 오토캠핑, 과거 가족과 함께 즐기던 대단위 오토캠핑은 이제 갔다.

그 사실은 확실하다 하겠고 새로 다가온 오토캠핑은 이전과 다른 미니멀한 형태로 완벽하게 변신을 해버렸다.

그래서 캠핑 장비 역시 달라지는가 보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캠핑 장비, 오토캠핑 준비물은 캠핑테이블이자 척박스로 분류되는 그것이다.

‘척박스’라는 단어가 도대체 어디서 등장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수납박스이자 수납 테이블 혹은 캠핑 테이블로 활용이 가능한 상자를 ‘척박스’라 부르는 것 같은데 사전에도 없는 이 단어가 어디서 처음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마땅히 부를 단어가 없으니 나 역시 그냥 ‘척박스’라고 부르는 이 상자는 기존의 척박스와 달리 예쁘다.

스테인리스(프레임) + 집성목(상판)으로 된 이 척박스는 무게도 제법 나간다.

무게가 있다 하는 말이 여성분들이라 해서 들어 이동하는데 문제가 된다는 말은 아니다. 그냥 내가 생각하는 무게의 기준보다 무겁단 생각이 들었기에 무겁다 표현을 했다. 그러나 오토캠핑 준비물로는 그닥 무거운 캠핑 장비라 말할 순 없다.

측면에 나사로 조여진 부분이 보이며 홈이 있는 것으로 판단컨대 무언가를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나무판 측면으로 보니 홀이 파여 있고 그 안족에 금속이 보인다.

금속을 손가락을 넣어 만져 위쪽 방향으로 올리니 목판이 개방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결국 나무판 구멍 안쪽의 금속판은 시건장치(施鍵裝置)가 되겠다.

또한 나무판은 경첩으로 연결되어 있어 들어 올릴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시건장치를 개방하고 나무판을 들어 올리면 아래 사진처럼 위로 올려진다.

완벽하게 수평을 이루면 통일감 있는 캠핑 테이블 상판으로 변신을 하게 된다.

또한 상판은 아래 사진과 같이 회전을 하게 된다.

캠핑 테이블의 상판을 척박스 프레임과 일치가 되도록 움직여 놓으니 안쪽으로 선반이 보인다.

예쁘고 깔끔하고 멋스러운 캠핑 테이블 완성.

중앙 부분만 살짝 넓고 양쪽은 좁은 것이 구조적인 형태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의도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 일자형 테이블보다 지루함이 없고 훨씬 더 세련되고 예쁜 테이블 상판이 된다.

시건장치의 구조는 간단하다.

스테인리스 금속이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놓았을 뿐.

별도의 잠금장치를 두지 않는 중력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잠금이 이뤄지도록 한 설계다.

현재 이 제품은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다.

판매 직전 99% 완성된 오토캠핑 준비물로 샘플이며 일정 기간 동안 설계자, 사용자 입장에서 보다 개선될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최종 판매는 그 후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상판이 열린 상태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면 2단 구조로 되어 있다. 상단이 하단에 비해 조금 좁은 상태.

스테인리스 선반(상판) 위에 비친 상판을 보면 상판이 회전을 하게 된 구조가 보인다.

상단과 달리 하단은 상단보다 더 넓으며 가운데 구멍이 있다. 이 구멍은 무언가 내용물을 흘렸을 때 또는 물 세척을 하고자 할 때 세척 후 뒤집지 않고도 물이나 기타 액체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만든 것.

새로 영입한 오토캠핑 준비물 척박스를 최근 오토캠핑에서 자주 애용하는 쉘터 내부로 옮겼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매우 안정적이고 테이블 상판의 집성목 무늬조차 멋지게 보인다.

척박스이자 캠핑 테이블 내부 수납공간에 수납물을 넣어봤다.

백패킹이든 오토캠핑이든 잡동사니를 넣어 다니는 하늘색 파우치와 물, 음료, 코펠, 디팩 등이 안정적으로 들어간다.

수납공간 상판에는 이소부탄가스, 볼컵, 프라이팬 등이 안정적으로 올려져 있다.

다양한 오토캠핑 준비물을 간편하게 수납하고 테이블로 사용하며 바로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

의외의 수납력과는 물론 수려한 외관이 텐트와 아주 잘 어울리니 기분이 좋다.

오늘은 솔로캠핑, 혼자 하는 오토캠핑이다.

혼자서 하기에 오토캠핑 준비물도 심플하고 소박하다.

잠시 후 선배를 만나러 가기에 난로에 불은 붙이지 않은 상태인데 난로에 불을 붙이고 나서는 준비된 캠핑 장비와 소품 먹거리 등을 척박스 수납함에 넣어두고 상판의 비어 있는 상태로 넓게 사용해 볼까 한다.

오토캠핑 준비물(캠핑 테이블) 1회 사용 후 느낀 점들.

  1. 가벼운 합판을 이어붙인 척박스 캠핑 수납함과 달리 무게감이 있고 흔들리지 않으며 그 자체로 안정감이 있다.

  2. 원목 집성목이라 색감이 수려하고 분위기가 고급스럽다.

  3. 프레임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투톤 컬러이며 바닥상태가 어떠하든 썩거나 오염될 일이 없다.

원목 집성목 상판이 습기로 인해 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는 보다 오랫동안 사용해 봐야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할 듯하다.

캠핑테이블 및 목공예품과 관련한 문의는 쿠니 아니고 공방에 직접 문의를 해보시는 것이 무조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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