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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핫스폿] 럭셔리의 차원이 다르다…소수 정예부터 전용 기차 타고 가는 미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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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핫스폿] 럭셔리의 차원이 다르다

…소수 정예부터 전용 기차 타고 가는 미국 여행

MoMA 등 프라이빗 박물관 투어 운영

단 6석 규모 20코스 오마카세 레스토랑

승마·플라이 낚시·스키 가능한 리조트

평소라면 족히 수백명은 들고 났을 미술관 한 복판에 25명의 ‘선택받은 이’만 서 있다. 그것도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미국 뉴욕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라면 더욱 놀랍다.

루이지애나주에도 특별한 곳이 있다. 딱 6명만을 위해 코스 요리가 나오는 레스토랑이다. 이밖에도 한정된 이만을 위해 배로만 닿을 수 있는 섬, 그곳에 통째로 예약된 리조트 등 미국의 럭셔리 여행은 이제 화려함이 아니라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희소성 있는 순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미국 나파 밸리 / 사진 = 언스플래쉬

미국 관광 홍보를 맡고 있는 브랜드 USA(미국관광청)는 하이엔드 여행객이 꿈꾸는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수 있는 미국의 다채로운 럭셔리 여행지를 소개했다. 전용 철도를 이용한 여정과 한적하게 둘러보는 박물관 투어부터, 셰프와 직접 교감하는 미식 체험, 개인 가이드와 함께하는 국립공원 탐험 등 익숙한 관광지를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깊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전했다.

프레드 딕슨 미국관광청 청장 및 CEO는 “오늘날 여행의 가치는 독특한 경험과 세심하게 맞춤화된 여정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진정성 있고 기억에 남는 순간부터 개인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일정까지, 미국 전역의 다양한 여행지는 현지 사람과 자연,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 사진 = 언스플래쉬

먼저 문화·역사 명소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은 일반 관람객 입장 전이나 폐관 후 1시간 동안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전용 투어를 운영한다. 최대 25명으로 구성한 그룹은 별도 입구로 입장해 전문 미술사학자의 안내를 받으며 한적한 전시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는 전문 가이드와 함께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를 비롯해 모네, 르누아르, 피카소, 반 고흐의 작품과 그랜트 우드의 ‘아메리칸 고딕’, 에드워드 호퍼의 ‘나이트호크’ 등 세계적인 명작을 만나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알카트라즈(Alcatraz)는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 레인저의 안내로 일반 관람 코스에서는 보기 어려운 터널과 과거 작업 공간 등을 탐방하는 ‘비하인드 더 씬(Behind the Scene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 사진 = 미국관광청

미식도 럭셔리의 핵심이다. 뉴올리언스의 키라 오마카세는 단 6석 규모로 운영하는 20코스 오마카세 레스토랑이다. 요시 오카이 셰프가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섬세한 코스를 선보이며 마치 개인 다이닝에 초대받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이애미 비치의 로스 푸에고스에서는 우루과이 출신 셰프 프란시스 말만의 오픈 파이어 다이닝을 만날 수 있다. 화덕 바로 옆에서 셰프와 그의 팀이 요리하는 과정도 지켜볼 수 있다. 나파밸리의 스탠리 랜치에서는 퀸테사의 라이브러리 테이스팅과 도넘 에스테이트의 피노 누아를 현대미술 컬렉션과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매년 6월 열리는 ‘푸드 앤 와인 클래식(Food & Wine Classic)’ 푸드 페스티벌은 프라이빗 테이스팅과 소규모 팝업 디너 등 일반 입장권과 차별화한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매년 4월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반도에서 열리는 ‘페블비치 푸드 & 와인(Pebble Beach Food & Wine)’은 골드 및 다이아몬드 패키지 이용객에게 오프닝 리셉션 VIP 입장과 초청객 전용 애프터파티,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 셰프 및 미쉐린 선정 셰프와 함께하는 소규모 디너 등을 선보인다.

제임스 비어드가 실제 거주했던 뉴욕의 제임스 비어드 하우스(James Beard House)에서는 유명 셰프가 선보이는 5코스 디너와 와인 페어링을 맛보고 비어드가 사용했던 지하 주방을 둘러보며 셰프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미국 뉴욕주 사라낙 호수 / 사진 = 언스플래쉬

숙소 역시 하나의 목적지가 된다. 뉴욕주 사라낙 호수의 ‘더 포인트’는 록펠러 가문의 개인 휴양지로 지어진 곳으로 단 11개의 객실을 갖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다. 부지 전체를 단독으로 예약할 수 있다. 몬태나주의 ‘더 랜치 앳 록 크릭’은 독립형 캐빈과 글램핑 텐트를 결합한 포브스 5성급 게스트 랜치다.

하와이섬의 ‘코나 빌리지, 어 로즈우드 리조트’는 화산 해안선을 따라 150채의 독립형 ‘할레’가 자리한다.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로방고 리조트 + 비치 클럽’은 배로만 닿을 수 있는 섬에 자리한다. 글램핑 텐트와 트리하우스부터 전용 수영장을 갖춘 빌라까지 다양한 형태의 객실을 갖췄다.

미국 유타주 / 사진 = 미국관광청

대자연 탐험도 개인 가이드와 함께라면 더 깊어진다. 유타주의 5대 국립공원에서는 맞춤형 투어를 통해 슬롯 캐니언과 오지를 탐험할 수 있다. 애리조나주 페이지에서는 나바호족 가이드와 함께 전용 차량을 타고 그랜드 캐니언 이스트 림을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메인주 카스코 베이에서는 전통 목조선을 타고 섬과 등대를 둘러보는 단독 항해가 가능하며 현지 셰프와 협업한 음식도 배 위에서 맛볼 수 있다.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 사진 = 미국관광청

2027년 미국 철도 200주년을 앞두고 기차 여행이 새로운 럭셔리로 주목받고 있다. 프라이빗 철도 여행 플랫폼 할로웨이는 복원된 빈티지 객차를 암트랙 정기 열차에 연결해 일행만을 위한 전용 공간을 제공한다. 전담 셰프가 모든 식사를 준비한다.

캐니언 스피릿은 덴버와 모압, 솔트레이크시티를 잇는 2~3일 일정의 고급 기차 상품이다. 알래스카 레일로드의 골드스타 서비스는 2층 유리 돔 객차를 통해 알래스카의 산과 강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앵커리지와 수어드를 잇는 코스탈 클래식, 앵커리지와 페어뱅크스를 연결하는 데날리 스타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경마 / 사진 = 미국관광청

스포츠 관람 또한 VIP급으로 즐길 수 있다.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의 한정 ‘맵 & 플래그’ 배지는 전용 시설과 독립된 가든을 비롯해 셰프의 다이닝을 제공한다. 켄터키 더비가 열리는 처칠 다운스에서는 터프 클럽과 클럽 SI를 통해 여유로운 경마 관람이 가능하다. US 오픈이 열리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는 럭셔리 스위트와 클럽 공간 ‘더 블루 룸’을 마련했다.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 사진 = 미국관광청

웰니스가 빠질 수 없다. 현재 미국 럭셔리 웰니스 시장은 운동과 휴식,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결합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화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샌마르코스의 골든 도어는 한 번에 단 40명의 투숙객을 대상으로 피트니스와 명상, 스파, 하이킹을 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뉴욕시에서 약 1시간 거리의 더 랜치 허드슨 밸리는 단 26개의 객실을 갖춘 호숫가 숙소다.오는 10월 15일 개장하는 텍사스주 힐 컨트리의 캐니언 랜치 오스틴은 종합적인 건강관리와 여성 웰니스, 전문 임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애리조나주 투손의 캐니언 랜치에서는 200개 이상의 바이오마커 진단을 진행하는 ‘롱제비티8’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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