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오슝 여행 소식으로 제가 최근에 다녀오고 역시 난 대만 을 사랑하는 게 맞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된 장소로 더워지기 직전이지만^^ 그래도 그곳 가오슝 은 더위가 대단하고 뭔가 로컬 느낌이 물씬 풍겨서 맘에 들었습니다~ 모두들 빨리 빨리 돈을 쫒고, 집을 사기 위해 눈이 충혈 되도록 야근하고, 못먹고 못자고, 힘들고 빠른 한국 ? 과는 달리 약간 느림의 미학이 있는 느림을 즐기는 대만 만의 여유 가 분명 있습니다 저는 그런 대만 을 사랑하고, 대만 에 오면 저도 그 삶에 젖어 힐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대만 가오슝 에서 즐긴 술안주 음식점 한곳을 소개 올리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전에 해가 뉘엊뉘엊 지는 타이완 가오슝 의 하늘을 보고 즐기면서 조금 걸으면서 호텔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이번 호텔 은 실크스 클럽 에 묵었습니다
저녁에 가오슝 은 밝고 아주 환해졌습니다~ 예전에 제가 코로나 전에 대만 가오슝 방문 했을 때만 하더라도 뭔가 길거리가 어둡침침하고 좀 우범지대? 가 많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대만 에서 이곳을 집중적으로 개발 하면서 높은 건물들이 눈에 띄게 많이 생겨나고, 모르는 호텔 체인들도 우르르 생겨나고, 암튼 거리 도시 자체가 굉장히 클린해지고 넓어지고, 밝아짐에 분명 했습니다
건강을 기원하는 사원, 합격을 기원하는 사원, 돈을 많이 벌개하는 사원 등 대만 에서는 제가 자주 언급 드렸지만 도교 사원이 정말이지 너무 많은데~ 입장은 무료이고,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왼쪽 문으로 나오고, 들어가서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드리고 나오면 됩니다
이곳 저곳 요리하는 냄새가 길거리에 가득하고, 가게 마다 저마다의 특징의 요리들을 쉽게 볼 수 있어서 뭐 어딜 가거나 찾아가지 않더라도 왠만한 음식점 다 너무 맛있는 요리들이 많은 가오슝 입니다~ 저는 가오슝 여행 을 하다보면 어쩌면 타이베이 보다 솜씨 좋은 쉐프나 요리사가 더 많다고 생각 합니다 그만큼 괜찮은 곳들이 많고, 가격역시 타이베이 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약간 일본 같기도 하고, 홍등을 보면 홍콩 같기도 한 가오슝 의 야시장 문화는 참 매력적입니다~ 대만 로컬 푸드 를 즐겨 먹는 저로선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한곳을 랜덤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의 가오슝 여행 에서의 로컬 술안주 집은 여기 아뿟 대만 식 술집(阿部台式海鮮熱炒) 이라는 장소이고, 뭔가 일본 느낌도 나고, 100원 술집 느낌도 나고, 대만 돌아다녀보면 이런 술집이 너무나도 많은데~ 한마디로 술 한잔에 안주 ~ 먹는 그런 술안주 맛집 입니다 특별히 술을 안먹더라도 그냥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친구들이랑 수다를 떨기도 하고, 가족단위로 와서 다같이 식사에 한잔하기도 하고~ 어떤 의미로도 대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장소 입니다
제가 음식점 에 들어섰을때 이미 자리는 바깥과 안쪽에 사람들로 다 차있었습니다~ 이 곳이 가오슝 에서 유명해서가 아니라 대만 사람들은 저녁에 이런 곳 이렇게 다양한 메뉴를 파는 술안주 집을 좋아라 합니다
벽에는 거슬리는 욱일기가 보이는데 ㅠㅠ 대만 사람들의 일본 사랑은 유별나고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대만 친구들 이랑도 대화하다보면 울화통이 터질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일본 과 우리 나라 사람이 생각하는 일본은 ㅠㅠ 다른가 봅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생략 하겠습니다 ㅎㅎ
주인 아저씨가 일본 빠 인건지^^ 소품들이 일본 을 상징하는 제품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그냥 나깔까 하다가도 ㅠ 배고파서 걍 자리에서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메뉴를 보면 정말이지 메뉴가 100개 정도 될만큼 아주 빽빽하게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고, 메뉴판도 따로 주는데 저는 오늘 뭔가 땡기는 메뉴들 위주로 주문 해 보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곳곳을 살펴 보았습니다 100원 술집 은 메뉴들이 전부 100원 그러니까 대만 돈으로 4300원 에 메뉴 하나를 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역전할매 술집 정도? 다양한 메뉴가 있는 그런 술안주 집이라 생각하심 됩니다
유명한 대만 의 연예인도 왔다 갔을 정도로 이 가게 들어와보니 유명한 가게 였습니다~ 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들어온 가게인데 찐 유명 맛집 이었습니다
냉장고에 다양한 종류의 술이 존재 하는데~ 이곳이 술안주 집이라고 해서 술만 먹는건 아닙니다~ 술 싫어하는 분들은 차를 주문해도 되고, 물도 되고, 오렌지 음료 등 다양하게 존재 합니다 기호에 맞게 주문해서 술이든 음료든 마시면 됩니다~ 보통 음식점 가면 물은 기본으로 주는데 대만 에서는 물도 돈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밥은 무제한 이나 10원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오슝 여행 하시다 보면 이런 대만 의 고유한 문화를 배우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 합니다
제가 주문한 첫번째 메뉴가 등장 했습니다 대만 에서 유명한 소고기, 대파 볶음 정도라 설명 드릴 수 있는데 밥반찬으로 너무 좋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가오슝 에서 유명한 음식 은 아니고 대만 전역에서 즐겨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체 샷을 보여드립니다 가운데 메뉴는 조금 놀랄 수도 있는데~ 바로 닭은 고환 + 돼지의 신장 요리 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번데기 같은 느낌이고, 한국인들에겐 말도안되 닭의 고환을 왜먹어 하겠지만~ 대만 에서는 가오슝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 상당히 귀한 음식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메뉴는 신선하지 않거나 요리법이 능숙하지 않으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한입 먹어보았는데~ 나름 고소하니 맛이 있었습니다만 아직도 의문인게 하나 있습니다
아니 닭의 고환인데 저 알맹이가 사람처럼 ㅠㅠ 아니 어떻게 저렇게 크냐고 처음에는 돼지의 고환인줄 알고, 라오반 께 여쭤보니 닭의 고환 맞다고 ㅠㅠㅋㅋ 세번째 메뉴는 가장 좌측의 메뉴로 곱창 튀김과 콩줄기 인데~ 콩줄기는 제가 대만 에 있을때 정말 하루에 한번은 꼭 먹는 대중적인 메뉴라 할 수 있습니다
잘 익은 돼지의 신장 을 한젓가락 집어서 눈을 꽉 감고 먹는데~ 저의 그녀인 lee 는 그런 저를 보고 웃습니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마치 제가 저이 그녀인 lee에게 번데기를 건네고 으악 하는 그런 장면과 어딘가 같은 장면이 연출 됩니다~ 분명 똑같은 사람인데~ 자라난 문화에 따라 먹는 것 말하는 것 등 다양한 것들이 다른것을 인정하고 그 문화를 존중 하는 것 상당히 중요하고, 요즘 세삼 더욱더 크게 느끼는 듯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조리하는 분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는데~ 와~ 여긴 완전 전쟁터 그 자체 입니다~ 쌘 불 앞에서 음식을 볶고, 싱싱한 해산물을 보여주며 주문을 받고, 대만 의 이런 로컬 분위기 에 나도 모르게 흐믓한 미소를 띠게 됩니다~ 이런 모습 너무 좋다
사장님은 자신들의 요리 재료들이 신선하다 손님들에게 엄청나게 어필하십니다 ㅎㅎ 근데 정말 생선들의 눈동자를 보면 상당히 싱싱한걸 알 수 있고, 가오슝 에서는 해산물이 너무나도 유명하고, 다른 지역 보다 훨씬 더 맛있는게 사실 입니다~ 예전엔 가오슝 이 뭐가 유며한지 자오시가 뭐하는 곳인지~ 대만 1년 차때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병아리였는데~ 이제는 나름 대만 을 그냥 좋아하는게 아니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설명 할 수 있는 단계가 되어 제 나름대로 뿌듯 합니다 아무튼 가오슝 여행 을 계획 중인 분들은 저에게 쪽지 주셔도 됩니다
아무튼 그렇게 가오슝 의 술안주 집에서 식사하면서 다양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여기 재료를 대강 눈으로 스캔 해 보아도 실제로 싱싱하고 그날그날 재료를 공수 해서 손님 상에 올리니 믿을 만 했습니다
요리 하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저 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하면 라면만 끓여도 땀나고, 얼굴에 모공 다 열려서 뭔가 밥맛이 뚝 떨어지던데 저는 ㅠㅠ 불을 동시에 3-4개 씩 요리하면서 동시에 이것저것 서빙에 정말 대단 해 보였습니다 영상하는 제가 ㅋㅋ 요리사를 보고 리스펙 합니다 ㅎㅎ 아무튼 세상에 모든 요리사 분들 멋지고 대단하다 생각 합니다
가게를 나오면서 메뉴판을 밖에서 보니 눈이 아플 정도로 어마어마 하게 많은데~ 대만 에서는 다양한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요리사라는 말이 있는데 ㅋ
그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기분좋게 배부르게 가오슝 의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대만 은 그러고 보면 참 신기한게 음식점 이 그렇게 많고, 그 다음이 음료(쩐주나이차)집 인데~ 그만큼 음식에 대한 소비나 날씨가 더워서 음료에 대한 소비가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편의점만 가보더라도 그 음료의 종류가 수십 아니 수백까지가 될 정도로 종류가 엄청 다양합니다
아무튼 여러분 저에게 대만 은 타이베이 뿐만 아니라 가오슝 도 너무나도 사랑하는 지역이고, 요즘엔 이곳에 집도 좀 알아보고 있는데~ 대만 의 집값 ㅠㅠ 눈물나게 사악하지만 짜요 해 봅니다~^^ 아무튼 가오슝 여행 에서의 힐링 너무나도 언제나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다 먹고 즐기고, 숙소 인 실크스 클럽 으로 향합니다 실크스 클럽 은 가오슝 에서 럭셔리 호텔로 자리매김 한 상당히 유명하고 또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난 그런 괜찮은 장소 입니다
아무튼 여러분 즐거운 대만 가오슝 제대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코로나가 사라지고, 행복한 여행 만 가득가득 다니시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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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 실크스 클럽 (SILKS CLUB)
No. 199號, Zhongshan 2nd Rd, Qianzhe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6
No. 199號, Zhongshan 2nd Rd, Qianzhe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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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음식점 : 아뿟 대만식 술집 (阿部台式海鮮熱炒)
No. 75號, Ziqiang 3rd Rd, Lingya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2
No. 75號, Ziqiang 3rd Rd, Lingya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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