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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누사두아 디 아푸르바 캠핀스키 호텔 후기 및 스위트 객실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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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누사두아의 푸른 해안선을 따라 달리다 보면 거대한 계단식 논을 형상화한 듯한 호텔, 디 아푸르바 캠핀스키 발리 호텔(The Apurva Kempinski Bali)이 나온다. ‘아푸르바’는 산스크리트어로 ‘독특하고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그 이름의 의미를 실감하게 된다.

힌두교 사원을 연상시키는 높은 천장과 정교한 목조 조각들이 반겨주는 이곳은 도착부터 투숙객을 발리의 왕족처럼 대접한다. 빨간 옷을 입은 직원들이 환영해주며, 도움이 필요할 땐 이 직원들에게 요청하면 된다.

일반 객실 투숙객이 메인 로비에서 체크인을 기다릴 때, 스위트 객실 예약자는 전용 공간인 ‘클리프 라운지(Cliff Lounge)’로 안내받는다. 시원한 웰컴 드링크와 물수건을 건네받으며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체크인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스위트 투숙객은 조식 시간도 12시까지 연장 제공하며, 매일 무료로 음료와 커피를 라운지에서 제공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애프터눈 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이브닝 칵테일 등도 제공한다.

로비 옆쪽에 ATM 기계도 마련돼 있어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호텔 밖을 나가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수료가 다소 비싼 편이니 급할 때만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글리프 프라이빗 풀 주니어 스위트 객실에 머물렀다. 총 3인까지 투숙 가능하며, 1개의 킹베트 혹은 2개의 트윈베드 중 선택 가능하다. 넓은 거실 공간과 독립된 침실, 그리고 성인 이 사용하기 널널한 대리석 욕조가 배치돼 있다. 칫솔세트 포함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모두 제공하며, 배스 솔트도 갖췄다.

스위트 객실은 발코니에 전용 프라이빗 플런지 풀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타인의 시선 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전 일찍 일출 시간에 수영을 하면 기막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옷장 쪽에 비치해 둔 웰컴 기프트도 꼭 챙기자. 캠핀스키의 시그니처 로고가 새겨진 전통 모자와 비치백은 리조트 내에서 유용하게 쓰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기념품이 된다. 이와 함께 모기가 많은 발리 특성에 맞춰 모기기피제도 제공하고 있다.

테이블 위에 올려둔 웰컴 과일과 견과류, 초콜릿 등과 더불어 객실 내 냉장고에 비치된 탄산음료, 주스, 맥주 등 미니바 품목이 투숙 중 1회 무료로 제공된다. 물놀이 후 시원하게 즐기는 음료 한 잔은 소소한 행복이다.

귀찮은 저녁, 객실에서 시켜 먹는 룸서비스도 좋은 선택이다. 인도네시아 전통 볶음밥 나시고랭과 피자는 실패 없는 메뉴다. 룸서비스 주문부터 실제로 받는 데까지 50분가량 걸리기 때문에 식사 전 여유롭게 주문하는 것이 좋다.

산책 중에 만날 수 있는 뜻밖의 손님도 있다. 리조트가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된 덕분에 야생 원숭이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절벽 쪽이나 나무 위를 유심히 살펴보자. 다만, 테라스가 있는 객실의 경우 외출 시 문단속을 꼼꼼히 하지 않으면 원숭이가 들어와 음식을 다 가져가버릴 수 있으니 유의하자.

스파 시설 내에는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깔끔한 사우나와 냉·온탕 시설이 갖춰져 있어 물놀이 후 체온을 유지하며 휴식하기 좋다. 별도의 예약 없이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마사지 등 트리트먼트를 받지 않으면 기본적인 시설들은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깔끔한 락커, 샤워 공간, 파우더룸이 있어 물놀이나 운동 후 바로 방으로 가지 않고 잠시 머무르며 정비하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간혹 이전 사람이 이용한 후 정비돼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상주하고 있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신속하게 치워준다.

피트니스 센터와 연결되는데, 시설이 쾌적하고 기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도 끝없이 펼쳐진 오션뷰를 감상하며 운동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낯선 기구나 시설의 경우 직원에게 물으면 친절히 안내해준다.

리조트 중앙의 60m에 달하는 거대한 공용 메인 풀과 라군 풀 역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키즈 풀 공간에는 미끄럼틀도 2개 운영하는데, 큰 미끄럼틀은 성인도 탑승 가능하다. 선베드는 예약이나 추가요금 없이 편하게 사용하면 된다.

캠핀스키의 조식은 입맛 까다로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도 평이 좋다. 메인 조식당인 ‘팔라(Pala) 레스토랑’은 뷔페와 주문식 메뉴가 결합된 형태다. 8시 이후에는 대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오픈시간에 맞춰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음료와 함께 스테이크, 에그 베네딕트, 인도네시아 현지식 등을 주문하면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해 가져다준다. 메뉴는 수시로 무제한으로 주문 가능하니 다양하게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뷔페에는 글로벌 리조트답게 다양한 국가의 요리가 준비돼 있는데, 특히 비빔밥 섹션이 마련돼 있어 고추장과 나물 가득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토핑을 고를 수 있는 인도네시아 음식 세션의 누들류, 그리고 볶음 고기 요리다.

로비 층에 위치한 ‘셀라사 델리(Selasar Deli)’에서는 커피와 간단한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으며, 바로 옆에 자리한 기념품 가게 ‘아스트라(Astra)’에서 발리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푸르바 캠핀스키 발리는 누사두아 지역 호텔들 중 최신식 시설을 자랑하면서 발리의 문화와 자연, 그리고 최고급 서비스가 어우러진 호텔이었다. 프라이빗한 스위트룸에서의 휴식, 다양한 선택지를 갖춘 조식, 그리고 붉게 물드는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수영까지 완벽한 휴가를 선사한다. 호텔 내 미슐랭 아쿠아리움 레스토랑, 훠궈 레스토랑 등 다양한 F&B 시설도 갖추고 있어 호텔 안에만 머물러도 충분하다.

The Apurva Kempinski Bali

Jl. Raya Nusa Dua Selatan No.4, Benoa, Kec.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발리(인도네시아)=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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