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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가면 하루로는 부족하다?…겨울 여행객 붙잡는 단양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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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천하스카이워크 겨울/사진-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 겨울/사진-단양군

[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겨울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설경 보고, 사진 찍고, 바로 돌아오는 여행이 지겹다면 단양이 답이다. 낮엔 눈 덮인 풍경에 발길이 멈추고, 밤엔 야경에 시간이 늘어진다. 먹고, 걷고,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루 더 있을까?” *라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요즘 겨울 단양은 지나치는 곳이 아니라 머무는 여행지다.

단양의 겨울은 자연에서 시작된다. 군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계절이 바뀌어도 풍경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 눈이 쌓이면 오히려 단양의 얼굴은 더 또렷해진다.

도담삼봉 겨울/사진-단양군
도담삼봉 겨울/사진-단양군

겨울 단양 여행의 시작은 도담삼봉이다. 남한강 한가운데 솟은 세 봉우리에 눈이 내려앉는 순간, 가장 단양다운 풍경이 완성된다. 물안개와 설경이 겹쳐지는 겨울 아침의 도담삼봉은 사계절 가운데서도 가장 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여행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시선을 위로 옮기면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또 다른 겨울 풍경을 연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과 산 능선의 설경은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남기고, 투명 전망 구간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잠시 멈춰 바라보는 여유를 선사한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한 소백산의 겨울 산세도 빼놓을 수 없다. 깊고 단정한 능선 위로 펼쳐진 설경은 겨울 산이 가진 본질적인 매력을 오롯이 드러내며, 자연 그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소백산 겨울 /사진-단양군
소백산 겨울 /사진-단양군

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실내 관광지도 겨울 단양의 또 다른 매력이다. 대한민국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계절과 날씨의 제약 없이 관람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연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고수동굴 역시 한겨울에도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며 겨울 여행의 안정감을 더한다. 

고수동굴 에어리언 종유석/사진-단양군
고수동굴 에어리언 종유석/사진-단양군

해가 지면 단양의 풍경은 또 한 번 바뀐다. 고수대교 야경을 비롯해 소금정 공원의 야간 트리 조명, 시내 곳곳에 상시 점등된 삼족오등은 전통미를 살린 야간 경관을 완성한다.

낮의 설경과 밤의 불빛이 끊기지 않으며, 겨울밤에도 걷고 머물 수 있는 도시 환경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

수변로에 자리한 단양구경시장은 먹거리 여행의 중심지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인기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 지역 특산물로 소개되며 주목받은 단양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시장 곳곳에서는 마늘빵과 마늘 닭강정, 마늘 순대 등 지역 식재료를 살린 먹거리가 이어지며 여행의 만족도를 높인다.

군 관계자는 “겨울 단양은 보고 즐기는 관광을 넘어, 편안하게 머물며 지역의 맛과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추운 계절이지만 오히려 더 여유로운 단양의 겨울을 직접 찾아와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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