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명사찰 인천 강화도 전등사 서울근교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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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절 중에 가장 유명한 절이 어디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주, 용인, 양평, 남양주 등 꽤 많은 절이 떠오르긴 했는데 그래도 전국유명사찰로 손꼽히고 있는 인천 강화도 전등사가 최고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전등사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전국유명사찰 전등사 서울근교 절 영상.
인천 강화도 전등사를 가고자 할 때 일반적으로 동문 주차장으로 들어서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남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공간에 여유가 보여 다행인 듯하다. 서울근교 절 중 가장 유명한 절이기에 주말엔 발 디딜 틈이 없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입구에서 주차료를 내고 입장해야 하며 주차료는 1대당 3,000원이다.
인천 강화도 전등사는 인천관광 100선에 선정된 전국유명사찰이다. 창건된 지 1600여 년의 긴 역사를 가진 아주 오래된 사찰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사찰이다.
전등사 남문의 풍경.
고구려 소수림왕 11년인 381년에 아도화상이 처음 창건하고 진종사(眞宗寺)라 이름 지었다. 이후 고려 충렬왕비인 정화궁주가 이 절에 귀한 옥등을 시주했다 하고 이후 전등사로 개명되었다.
6백 년 된 은행나무와 그 주변으로 그만큼 오래된 나무들이 즐비하다.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전등사가 전국유명사찰로 불리는데 있어 풍경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이 큰 몫을 하지 않았을까?
은행나무 감상을 핑계 삼아 느려지는 걸음, 그 위로 죽림다원이란 찻집이 있는데 잠시 갈등을 한다.
역시 서울근교 절의 대명사, 인천 강화도 전등사다운 아름다움이 뿜어지고 있는 것 같다.
저 앞이 찻집인 죽림다원.
예상했던 대로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
갈등을 하는 중에도 걸음은 앞으로만 나아가니 결국 죽림다원 찻집을 지나쳐버렸다.
인천 강화도 전등사 대조루(傳燈寺 對潮樓)는 문화유산자료로 등재되어 있으며 불이문의 역할을 하는 누각이자 누문이다. 초기의 대조루를 소실하고 영조 25년인 1749년 초윤 주지 스님이 재건을 하였으나 이후 다시 소실되어 지금의 대조루는 1932년 중건된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매우 아름답다고.
누문 아래서 바라보는 대웅보전.
대조루를 나와 오른쪽으로 보호수 한 그루. 수종은 단풍나무이며 수령은 대략 290년쯤.
보호수 옆에서 바라본 대조루. 정면에선 꽤 딴딴해 보였는데 모서리에서 보니 여리여리 날씬하게 느껴진다.
단풍나무 아래쪽 의자에는 대화는 하면서도 떨어져 앉아 있는 것으로 보아 부부가 확실한 듯.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인천 강화도 전등사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협시불로 모시고 있다.
대웅전의 목조 석가여래 삼불 좌상 역시 보물로, 조선 인조 원년인 1623년에 수연을 비롯한 6명의 숭려 조각가가 제작한 불상이라 한다. 그 외에 묘법연화경 목판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업경대, 대웅보전 수미단, 대웅보전 신중도가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태양을 등에 업은 멋진 보호수를 지나,
현실과 일상 속에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관음전(觀音殿).
다음은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재해를 막아주는 약사여래불을 모신 약사전(藥師殿).
계속해서 사찰에서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봉안하는 법당인 삼성각.
많은 보물, 오래된 역사, 아름다운 풍경에 힘입어 전국유명사찰 중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울근교 절, 전등사.
정족 사고로 향하던 줄 먼저 만난 건물 취향당은 위치로 보아 수직사(守直舍)가 아니었을까 짐작만.
효종 4년 11월 마니산 사고의 실록각 실화 사건으로 많은 사적들을 소실하자 새로이 정족산성 안에 건물을 짓고 현종 1년인 1660년 12월에 남은 역대 실록들과 서책들을 옮겨 보관하면서부터다.
이곳은 인천 강화도 전등사 최고의 포토존 중 한 곳이며, 서울근교 절 중에 가장 멋진 포토존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
이곳에 보관되었던 서적들은 일제강점기 때 태백산 사고의 실록들 및 규장각의 도서들과 함께 조선총독부로 이장되었다가 1930년에 경성제국대학으로 옮겼다. 이후 경성제국대학이 서울대학교로 개편되며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보존 관리되고 있다.
정족산 사고지의 전각과 나무 사이로 보이는 강화초지대교. 전각의 지붕과 보이는 풍경이 멋지다.
경내 맞은편 언덕으로 오르면 전등사가 전체적으로 다 보이는 장소가 되며 구석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면 300년 이상 된 팥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과거 이 공터는 승병들이 모였던 곳이라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
한적하기만 한 풍경.
건너편 법당의 지붕이 서로 이웃하고 있는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다시 경내로 들어가 명부전을 둘러보고,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인천 강화도 전등사 약사전. 안에 모신 석불좌상, 후불도, 현왕도 모두 유형문화유산이다.
역시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철로 만든 종, 철종.
중국 송나라 때 회주 숭명사에서 무쇠로 만든 중국 종으로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변기를 만들려고 부평 병기창에 가져다 놓은 것을 광복 후 이곳에 옮겼다.
극락의 주불이 아미타불을 모시는 극락전이 예쁘다.
극락전은 극락보전(極樂寶殿), 아미타전(阿彌陀殿), 무량수전(無量壽殿)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보편적으로 극락전.
이렇게 하여 전국유명사찰, 인천 강화도 전등사 사찰 기행을 마치고 처음 들어왔던 것처럼 다시 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