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볼 만한 곳 LIST 6 한우의 본고장, 충남 서산 여행지 추천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서산 가볼 만한 곳이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요즘 여행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한우의 본고장이 서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서산은 한국 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씨수소’를 키우는 장소로, 국내 소의 97%가 서산에서 씨를 받아 간다고 한다.

이렇듯 서산 가볼 만한 곳을 둘러보면 새삼 재밌는 장소들이 참 많다. 이번에 소개할 서산 여행지를 잘 살펴본 후, 주말에 가볍게 서산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해미읍성

서산 가볼 만한 곳의 서막, 해미읍성은 조선 초기 병영성으로 축성된 이후 읍성으로 전환된 곳이다. 무려 600년의 세월이 지났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보존된 조선 3대 읍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성벽 외곽에는 해자가 있었고 탱자나무를 심어 ‘탱자성’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특히 서산의 주요 전통 축제와 문화 공연 행사는 해미읍성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곳으로, 서산 여행의 시작점으로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서산한우목장

서산은 한국 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씨수소’를 키우는 장소다. 서산 한우목장이 바로 그곳이다. 넓은 초원과 방목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친환경 목장으로, 원래는 씨수소 보호를 하기 위해 입장이 제한됐었다. 그러나 웰빙 산책로(2.1km 데크길)가 조성되고 나서부터 관광객에도 개방되었으며, 심지어 입장료도 무료다.

푸른 초원과 한우,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국내판 산티아고 순례길 서산 한우목장. 당일치기 여행 서산 가볼 만한 곳으로써 이보다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황금산 코끼리바위

해발 156m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황금산은 해송 숲길과 몽돌 해변이 어우러진 트래킹 코스로, 서산 9경 중 7경에 해당한다. 등산로를 지나면 ‘코끼리바위’라 불리는 해안 절벽이 나타나는데, 마치 바다를 바라보는 코끼리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이름처럼 화려한 황금산 코끼리바위를 배경으로 서산 여행의 추억을 담아보자.

개심사

654년, 백제 의자왕 때 혜감 국사가 창건한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을 지닌 서산 가볼 만한 곳이다. 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로, 보물 대웅전, 영산회괘불탱,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여러 문화제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연둣빛 ‘청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사계절 경치가 좋은 곳으로,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든 방문하여 개심사의 고즈넉한 매력 속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국보 제84호로 지정된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백제의 미소’라 불린다. 그만큼 온화한 부처의 표정이 인상적이며, 본존상(280cm), 보살(170cm), 반가사유상(166cm)으로 이루어진 삼존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7세기 초 백제 조각 실력을 엿볼 수 있으며, 특히 빛의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는 마법의 모습도 갖췄다. 다만, 2025년 8월 기준, 낙석 위험으로 당분간 입장이 금지됐다.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확인하고 갈 것을 권한다.

간월암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창건했다는 간월암은 썰물 때는 육지로, 밀물 때는 섬으로 변하는 ‘물때 암자’다. 하루에 두 번 자연이 열어주는 신비로운 길로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물때 확인은 필수이며, 간월암에 떠오른 낙조는 서산 가볼 만한 곳 중에서도 가장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특이한 입장 방법 때문에 한국의 몽생미셸로도 불린다. 간월암 아래에는 서해의 자랑 갯벌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도 마련됐다. 낙조와 함께 인생샷을 남겨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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