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의 수많은 섬 중에서도 유독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통영 사량도인데요.
“이 작은 섬에 무슨 명산이 있을까?” 싶겠지만, 사량도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지리망산(398m)과 옥녀봉(321m)을 품고 있는 보석 같은 섬이라 할 수 있죠.
바다 위에 솟은 산봉우리들이 만들어내는 절경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통영에서 40분, 도심에선 느껴볼 수 없는 사량도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사량도 가는 길
![[사량도 상도 대항마을] 사량도 가는 길 / 사진=통영 섬 여행 홈페이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6/CP-2023-0442/image-a9182ed4-7ccf-4e5a-976c-5cecb0e2bc6b.jpeg)
사량도는 통영 가오치항(가오치여객선터미널→사량도 금평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40분이면 그림 같은 섬 사량도에 닿을 수 있어요. 첫 배는 오전7시며 이후 2시간 간격(09,11,13,15,16:50)으로, 하루 6회의 배편이 있습니다.
요금은 평일 성인 기준 7,100원, 청소년 6,500원, 어린이 3,600원 정도로 저렴하게 방문하실 수 있답니다. 또한, 차량 선적 요금은 경차 12,000원, 소형 & 중형차 19,000원, 대형승용 & SUV 등은 21,000원입니다.
✔성수기나 주말에는 추가 운항 가능하므로 홈페이지 확인을 권장합니다.
상도(윗섬)와 하도(아랫섬)

사량도는 두 개의 독립된 세상처럼 상도와 하도로 나뉘어 각각의 매력을 뽐냅니다. 두 섬은 2015년 개통된 사량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자유로운 왕래도 가능한데요. 각 섬의 특징을 소개해 드릴게요.
✔상도(윗섬)
사량도의 가장 큰 자랑인 지리망산(지리산)과 옥녀봉 등 스릴 넘치는 암릉 코스가 집중된 장소로, 등산객들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과 절벽,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출렁다리는 사량도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길 수 있죠.
또 봉우리마다 한려수도의 파노라마 풍경은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랍니다. 활동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상도가 제격입니다.
✔하도(아랫섬)
반면 하도는 상도에 비해 지형이 완만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인데요. 어촌 마을의 고요한 풍경과 해변이 어우러져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옥녀봉 해수욕장, 돈지마을, 내지항 등에서 사량도 현지인들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힐링을 즐겨보세요.
남해의 알프스, 지리망산!

남해의 알프스라 불리는 사량도는 지리망산(지리산)과 옥녀봉이 빚어낸 절경을 두고 하는 말로, 해발 398m의 낮은 고도의 산이지만, 아찔한 암릉과 급경사의 연속은 어느 명산 못지않을 정도로 제대로 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데요.
지리망산의 하이라이트는 두 봉우리를 잇는 출렁다리입니다. “우리나라 출렁다리는 지겨워”라고 생각했던 분들도 지리망산 정상에 올라 출렁다리를 직접 바라본다면 그 생각이 바로 바뀌실 겁니다.
스릴과 절경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을 통해 남해의 알프스 기운을 받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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