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교차가 커지는 5월에는 목이 간질거리거나 코가 막히는 등 감기 기운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다. 찬 바람에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때에는 몸 상태에 신경이 갈 수밖에 없다.
과일은 손쉽게 먹을 수 있고, 비타민과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자주 찾게 된다. 그동안 아침 사과가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지만, 요즘은 구아바를 챙겨 먹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일부에선 “사과 10개보다 구아바 1개”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표현은 과장처럼 들리지만 영양소 기준으로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구아바는 동남아나 남미에서 자라는 열대 과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다. 크기는 작고 겉껍질은 연두색이나 분홍빛을 띤다. 단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기 어렵지 않다.
과일의 성분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어떤 성분을 원하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구아바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 수치가 높아 꾸준히 찾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다.
비타민 C와 식이섬유 수치 비교

구아바 100g에는 비타민 C가 약 228mg 들어 있다. 같은 양의 사과에는 약 4.6mg이 들어 있어 차이가 크다. 구아바 1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섭취량의 몇 배를 채운다. 사과는 10개 이상 먹어야 가능하다. 기온 변화가 심한 시기에 자주 언급되는 비타민 C는 몸의 방어 기능을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구아바에는 비타민 C 외에도 폴리페놀과 카로티노이드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체내에서 산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과육뿐 아니라 껍질에도 이런 성분이 들어 있어 통째로 먹는 방식이 권장된다. 사과에도 이와 비슷한 성분이 있지만, 껍질에 많이 몰려 있어 벗겨 먹는 경우엔 해당 성분을 충분히 얻기 어렵다.

식이섬유도 두 과일 사이에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인다. 구아바는 100g당 약 5.4g, 사과는 약 2.4g이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유지시켜 주고, 장 운동을 도와 배변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당이 빠르게 오르지 않도록 잡아주는 성질이 있다.
두 과일 모두 껍질에 식이섬유가 많다. 구아바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통째로 먹는 데 부담이 없다. 사과는 껍질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지만, 식이섬유 섭취를 생각하면 껍질째 먹는 것이 낫다.
일상 속 활용은 사과가 편리하다

구아바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사과보다 비싸다. 저장 기간도 짧다. 익은 상태로 구매하면 며칠 내로 소비해야 한다. 사과는 사계절 내내 유통되고 국내산이 많아 언제든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보관도 오래 할 수 있어 자주 사두고 먹기에도 적당하다.
향에서도 차이가 있다. 구아바는 열대 과일 특유의 진한 향이 있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사과는 단맛과 산미의 균형이 잘 맞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구아바는 식이섬유 수치가 높아 민감한 사람은 과다 섭취 시 복부 불편감이나 설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경우 소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정 성분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려면 구아바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비타민 C나 식이섬유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한두 개로 충분한 양을 섭취할 수 있다. 반면 매일 먹을 과일로는 사과가 더 적합하다. 가격, 구입 경로, 저장 기간을 따져 보면 일상에서는 사과가 더 실용적이다.
두 과일은 상호 대체 개념이 아니라 목적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 몸에 맞는 방식으로 선택하면 된다.
구아바 주스 만드는 법

■ 요리 재료
구아바 2~3개, 물 200ml, 꿀 또는 설탕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얼음 약간
■ 만드는 순서
1. 구아바를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자른다. 껍질은 그대로 두고 씨가 많으면 긁어낸다.
2. 손질한 구아바와 물, 꿀 또는 설탕, 레몬즙, 얼음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3. 곱게 간 과즙을 체에 한 번 걸러 씨와 질긴 섬유질을 제거한다.
4. 취향에 따라 물이나 단맛을 추가해 농도와 맛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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