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키어들은 여기로! 북반구 대표 스키 여행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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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 크리스마스만큼이나 기다려지는 것이 있다. 바로 눈과 함께 즐기는 겨울 스포츠다. 스케이팅, 썰매, 얼음낚시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 스키장은 충분히 즐겨 이제는 새로운 스키장을 경험해보고 싶은 스키어들, 혹은 해외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스키어들이 들려보면 좋을 북반구 대표 스키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한다.

01

유럽 Europe

스위스 체르마트, Zermatt


출처 – 스위스 관광청

알프스산맥을 대표하는 4478m 높이의 ‘마터호른산(Matterhorn)’을 만나볼 수 있는 체르마트에는 일 년 내내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체르마트는 전기자동차만 운행하는 작은 청정 산악마을로 심지어는 마을 전체가 목조 건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처 – 스위스 관광청


이탈리아 국경과 맞닿아 있는 체르마트 스키장수네가(Sunnegga)-로트호른(Rothorn)’,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마테호른 글레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의 3구역으로 나뉜다.


월리스 파크(Wolli’s park)’ / 출처 – 스위스 관광청

2288m 높이의 ‘수네가-로트호른’은 스키 초심자들이 스키를 배울 수 있는월리스 파크(Wolli’s park)’가 자리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3100 쿨름호텔 고르너그라트 / 출처 – 스위스 관광청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 출처 – flickr


고르너그라트’에는 해발 3089m 높이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와 유럽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3100 쿨름호텔 고르너그라트(3100 Klumhotel Gornergrat)’가 자리한다. 산 정상까지는 1898년부터 운행한 전기를 사용한 세계 최초 톱니 궤도 열차가 운행한다. 마터호른산뿐 아니라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해발 4634m의 몬테로사(Monte Rosa)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빼어난 절경으로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출처 – 스위스 관광청

일 년 중 일정 기간 스키장 운영을 하지 않는 ‘수네가-로트호른’, ‘고르너그라트’와 달리마테호른 글레시어 파라다이스’는 연중 내내 스키장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여름 스키를 즐기려는 모든 스키 애호가들이 향하는 곳으로 전 세계 스키 선수들의 여름 스키 훈련지이기도 하다.


출처 – 스위스 관광청

겨울에 체르마트 스키 여행을 계획한다면 ‘체르마트 스키 패스 윈터(Zermatt Ski Pass Winter)’를 잊지 말자. 이 패스권 하나면 총 길이가 200㎞에 이르는 ‘수네가-로트호른’, ‘고르너그라트’, ‘마테호른 글레시어 파라다이스’ 지역의 모든 스키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추가 요금 지불시 태쉬(Täsch)역과 체르마트를 오가는 ‘셔틀 기차’에 탑승할 수 있으며, 바로 옆 이탈리아 스키 리조트인 ‘브레우일(Breuil)-체르바냐(Cervinia)’와 ‘발투르넝쉬(Valtournenche)’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02

아시아 Asia

일본 니세코, Niseko


출처 – flickr

이름을 들었을 때 푸른 여름보다는 겨울 전경이 먼저 떠오르는 홋카이도 삿포로. 그 남서쪽에 자리한 니세코 지역은 일본을 대표하는 스키 명소다. ‘작은 후지산’이라 불리는 ‘요테이산(羊蹄山, Mountain Yotei)’ 절경을 만끽하며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스키를 타는데 최고라는 특유의 건조하고 가벼운 빙질의 ‘파우더 스노우(Powder snow)’로 매년 수많은 스키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스키 시즌은 12월에서 4월로, 그중 1월과 2월이 성수기다.

출처 – flickr


니세코를 대표하는 네 곳의 스키 리조트하나조노 리조트, 그랜드 히라후 리조트, 니세코 빌리지, 안누푸리 국제 스키장을 묶어 ‘니세코 유나이티드’로 부른다. 각각 별개의 독립된 스키장이지만 같은 산 정상부를 공유하고 있어 사실상 이 네 스키 리조트를 하나의 큰 스키장으로 취급한다. 니세코 스키장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여러 지형이 갖추어져 있을 뿐 아니라 스키나 스노보드 강습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어 초심자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출처 – flickr


03

아메리카 America

캐나다 휘슬러, Whistler


출처 – flickr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였던 캐나다 ‘휘슬러는 ‘밴쿠버(Vancouver)’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는 북미 최대 스키장이자 세계 3대 스키장 중 하나로 꼽히는 ‘휘슬러 블랙콤 스키장(Whistler Blackcomb)이 당당히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휘슬러 블랙콤 스키장은 2010년 휘슬러 동계 올림픽 공식 경기장이었으며 휘슬러 지역 곳곳에는 지금도 여전히 그때의 추억과 흔적이 가득하다.


출처 – flickr

3300만㎡(약 1000만 평) 규모의 휘슬러 블랙콤 스키장은 ‘휘슬러 베이스(Whistler)’, ‘블랙콤 베이스(Blackcomb)’, ‘크릭 사이드(Creekside)’의 세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휘슬러 베이스와 블랙콤 베이스는 ‘픽2픽 곤돌라(PEAK 2 PEAK Gondola)’로 연결되어 있다. 스위스 체르마트와 마찬가지로 여름 스키도 즐길 수 있지만, 헬리콥터를 타고 높은 정상에 올라 즐기는 ‘헬리 스키’까지 즐길 수 있어 찐 스키어라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하는 곳이다.



출처 – flickr

글=홍지연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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