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우체국, 14층 호텔로 변신… 메리어트 600호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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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 메리어트 호텔 / 사진=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아태 지역에서 600번째 호텔의 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남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애들레이드 메리어트 호텔’이다.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하 메리어트)은 신흥 여행지와 주요 관문 도시를 넘어 그 외 지역으로 확장을 가속화한다.



애들레이드 메리어트 호텔 / 사진=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애들레이드 메리어트 호텔은 150년 역사의 옛 우체국 건물을 품은 14층 타워다. 285개 객실 중 12개는 럭셔리 스위트룸이다. 도시 전경을 한눈에 담는 뷰는 덤이다.

메리어트 호텔은 1957년 설립 이후 고객을 가족처럼 대하는 서비스 정신을 이어왔다. 이태 지역 첫 메리어트 호텔은 1989년 시드니에 문을 연 ‘시드니 하버 메리어트 호텔 앳 서큘러 키(Sydney Harbour Marriott Hotel at Circular Quay)’호텔이다. 메리어트의 글로벌 확장 전략 시발점이 됐다. 현재 아태 지역 내에는 50개 이 메리어트 호텔이 운영 중이며, 약 40여 개가 개발 단계다.

라지브 메논(Rajeev Menon)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 지역 사장은 “600번째 호텔 개관과 함께 400개 호텔 추가 개발로 강한 성장세”라며 “고객이 원하는 모든 곳에 존재하겠다는 전략은 최근 발표한 중간급 숙박 서비스 부문 진출 계획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어트는 지역사회 환원과 경제 영향력 확대도 중시한다. 아태 지역에서만 9만 5000명 이상 고용 중이다. 올해 말까지 지역 관리직 10%가 새 역할을 맡아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호주 포함 8개국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 인증도 받았다.

글=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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