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신상 리조트 ‘퐁텐블로’가 타임지 ‘2024 세계 최고 명소 100선’에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스트립에 첫 개장한 지 8개월 만의 성과다.
타임지 에디터와 전 세계 통신원이 심사를 맡았다. 호텔, 크루즈, 레스토랑, 관광명소, 공원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기준은 혁신성과 독특한 경험 제공에 중점을 뒀다.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Fontainebleau Las Vegas)는 67층 규모의 대형 호텔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퐁텐블로 마이애미 비치’의 자매 호텔이다. 라스베이거스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3600여 개 객실을 갖췄다. 스트립뿐 아니라 네바다 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호텔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플뢰르 드 리스’라고 부르는 70여 개 스위트 객실이 있다. 세계적인 영국 건축 회사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가 디자인했다. 유럽 왕실을 대표하는 백합 문양에서 영감을 얻었다. 객실마다 각기 다른 컬렉션으로 꾸몄다.
퐁텐블로 로고인 나비넥타이는 특별한 의미가 숨어있다. 설계자 모리스 라피두스가 매일 나비넥타이를 맨 데서 비롯됐다. 고객 중심 서비스를 중시하는 철학과도 통한다. 호텔 곳곳에서 나비넥타이 문양을 쉽게 볼 수 있다.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는 스트립의 새로운 럭셔리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 선정 북미·유럽 최우수 신규호텔 41선에도 올랐다. 글로벌 여행지 트래블 앤 레저가 꼽은 올해의 100대 신규호텔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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